유치 단산출신 위승호(52)씨가 지난 20일 육군소장으로 진급명령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준장진급 후 3년만에 소장으로 진급을 한 위승호장군은 육사 38기로, 합참 전략차장 등 군 주요보직을 통해 업무능력과 지휘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유치 단산마을에서 8대째 삶의 터전을 이뤄오다 장흥댐건설로 현재 인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만석옹(75세)의 장남인 위승호장군은 유치초등학교 5학년때 장흥초교로 전학(62회), 장흥중(28회), 장흥고(27회)를 수석으로 졸업, 육군사관학교 38기를 졸업, 복무중인 전형적인 장흥토박이다.

제암산과 억불산, 탐진강이 어우러진 장흥은 평화로운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는 위장군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자신의 현재 위치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시절 돈독하게 맺어진 ‘선우회’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잊지 않고 있으며, 현재 ‘탐진포럼’ 회장으로서 고향사랑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그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비젼과 경험을 알려주고 싶고, 미력하지만 고향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여년간의 군생활에서 중대장시절에는 전국우수중대장에게 수여하는 ‘재구상’을 수상, 일찍부터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군의 해외파병업무와 국방정책 및 군사전략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과 국방부장관표창 5회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군인의 길을 걷고 있기에 ‘先勝以後求戰’과 ‘盡人事待天命’을 신조로 생활하고 있다는 위장군은 교육자였던 송경래(86세)씨의 자녀로 학창시절에는 연식정구 국가대표를 지내며 세계를 재패하기도 했던 부인 송봉희씨(49세)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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