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면장 노희규)에서는 추석연휴를 맞은 지난 9월 21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 선후배 200여명이 그동안의 안부와 인사를 나누며 장흥댐 축구장에 모였다.

부산면 청년회(사진/회장 박홍옥)에서 준비한 이날 부산면민축구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명절에 향우들을 초청하여 주민들과 함께 화합과 고향발전을 위한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벌써 5년 동안 개최해 오고 있는 명절 전날의 체육행사를 통해 향우와 지역 선후배와의 만남으로 고향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흠군수도 참석하여 축구경기와 윷놀이, 다과회에 향우들과 함께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금년이 회갑인 선배님들을 위해 청년회에서는 생신잔치도 마련하여 축하해 주기도 하였다.

한편, 박홍옥청년회장은 “고향을 떠난 부산면출신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축구 동호인에게도 우리지역의 운동장 활용을 적극 권장하여 자주 우리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어려운 이웃 10여명에게도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에게도 많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면 청년회원 20여명은 매주 일요일에 모여 축구 경기를 실시하며 선ㆍ후배 사이가 아닌 부산면 모든 청년이 형제간처럼 여기고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위성두향우(부산면 성자리)는 명절에 가면 한자리에서 모든 선후배를 만날 수 있어 몹시 기쁘다면서 이런 향우와의 만남의 날 행사가 계속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밑바탕을 만들어준 박홍옥 회장과 고향에서 애쓰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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