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읍 평화2구 출생인 김지현(19.한원CC)이 지난 4월 30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의 센추리21CC(파72. 633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Kangsan? Volik 드림투어1차전’ 최종라운드에서에서 1타를 잃고도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은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했지만 후반라운드 들어 11번과 15번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17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고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들어가는 듯 했던 경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지현이 기분 좋은 버디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해 ‘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김지현은 ‘2009년 KLPGA 드림투어(1차~5차)’를 통해 KLPGA 정회원에 입회했으며 지난해 열린 드림투어 총 15개 대회에 참가하여 3번 톱10에 오른바 있다.

“우승 욕심이 과했던 탓에 전반라운드에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후반라운드에 강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특히 18번 홀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고 소감을 밝히며 “지난해 동계훈련도 못 갔는데 한원CC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었다. 거의 매일 라운드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표현도 잊지 않았다.

김지현 프로는 장흥중 26회를 졸업하고 개인 사업을 하는 김재준씨의 딸로 야구선수였던 작은아버지 김재복씨의 개인지도로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하여 비봉중학교, 낙생고등학교를 거치며 실력을 키워오다 “기어코 우승을 한 후에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금년에 진학을 포기하며 프로에 입문하여 첫 우승과 함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 앞으로도 크게 대성할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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