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번 6ㆍ2 지방선거를 통해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몇명이나 생환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자의든 타의든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전남도의원 51명 가운데 19일 현재 단체장 출마 등으로 물갈이가 확정된 도의원은 26명이며, 민주당 당내 경선이 진행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장 출마 등이 10명이며 비례대표 5명, 음주ㆍ뺑소니 운전으로 직위상실된 1명 등이 도의회 재 도전을 접었다.

특히 현재까지 진행된 민주당 당내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의원도 10명이나 돼 26명의 의원이 자리를 바꾸게 됐다.

지역 특성상 민주당 당내 경선이 거의 본선과 마찬가지이므로 절반 이상 '물갈이'가 확정됐으며 경선이 진행될수록 '탈락'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선탈락 의원들 대부분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역기반이 탄탄한 기초의회 출신 의원이나 공무원 출신 등 지역 '토박이'에게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남아있는 35명 중 현직 기초의원들로부터 도전장을 받은 경우가 많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도의회에 재입성 할 수 있는 의원은 고작 20여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들 중 재선의원으로 3선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의원은 목포 황정호, 여수 송대수, 순천 박흥수, 광양 김재무, 고흥 신윤식, 화순 홍이식, 보성 황병순 의원 등 7명에 불과하며, 3선의원으로 4선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의원은 장흥의 김창남 의원이 유일하다. 현재 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거나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의원으로는 ▲목포 =황정호(재) 이호균(초) ▲여수=송대수(재) 최종선(초) 서일용(초) ▲순천=박흥수(재) 이홍제(초) ▲광양=김재무(재) ▲나주=이기병(초) ▲화순=구충곤(초) 홍이식(재) ▲곡성=정환대(초) ▲구례=고택윤(초) ▲장흥=김창남(3선) ▲보성=황병순(재) ▲고흥=신윤식(재) ▲영암=강우석(초)▲진도=장일(초)▲완도=이부남(초) 송주호(초) ▲신안=임흥빈(초)▲영광=이동권(초)▲장성=윤시석(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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