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출생인 김종환씨(48세). 일찍이 지방 정치인으로서 꿈을 키어 왔던 김종환 씨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으로서 입지를 꿈꾸고 있다.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공천에 나서는 김종환 씨는 이번 기초의원의 도전이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

김종환씨, 관산주류 사장으로 잘 알려진 그는 지역사회에서는 젊은 리더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마음이 인후하고 대인 관계가 좋아, 지역사회에서도 평판이 좋다. 또 오랫동안 전통 민주당원으로서 당직자 생활을 거쳤고, 늦깎이로 광주대학교 신방과를 졸업할 만큼 향학열이나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의식도 강해 지방 정치인으로 야망을 꿈꾸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가 살아 온 경력을 보면, 그는 광주농고를 졸업한 후, 조선대외국어학과에 입학했지만, 불행인지 대학교 입학하던 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고 거기에 연루된 채 제적이 되면서 젊은 혈기가 꺾어지는 수난을 경험한다. 그 후 고향으로 내려와 가사를 돕다 군병역을 필한 후,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관산주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고향에서의 사업을 하게 된다. 그때가 87년이니 현재까지 24년 동안 주류업에 종사해온 셈이 된다.

비교적 안정적이랄 수 있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젊은 날 이루지 못한 꿈을 지역사회의 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에서 지역의 일꾼으로 대신하며, 정치에의 야망도 꿈꾸게 된다.

■지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 참여

그 자신이 밝히는 그의 지난 과거의 삶에 대한 회고를 들어보자.

“저는 지난 2004년 2월, 광주대학교 인문사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올 초에는 광주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언론학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뒤늦었지만, 젊은 날 이루지 못한 향학열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날을 돌아보면,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조선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관계로 제적을 당하기도 했구요. …군역을 필 한 후인 87년 25세 때 젊은 나이로 합명회사 관산주류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24년 동안 주류업에 종사해오고 있습니다.

부친으로부터 매우 엄한 가정교육을 받은 저는 ‘사람은 함께 나누며 산다’는 생활철학을 지녀오게 되었습니다. 하여 사업가로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선도적이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고 민주당에 입당해 지역정치에 관여하면서는 정치에 대한 꿈을 키우고 공부도 해 올 수 있었습니다.

1994년, 청운장학회 운영에 참여하면서는 매년 관산고등학교 학생 3명에게 일정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을 비롯해서 장흥청년회의소 회장 재임 시에는 학생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예능부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단체와 연합체육행사인 족구대회도 개최하여 군민화합 조성에 기여했습니다.

또, 용산면번영회부회장과 용산면청년회장을 역임할 때는 면민의 날 행사 및 경로위안잔치를 청년회 주관으로 개최하여 향우들과 친선 배구경기도 개최, 향우들과 지역민의 친선교류에도 기여하였습니다.

또 국제라이온스355-B2지구 관산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재임할 때는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동과 지역의 선구자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으로 자부

“저는 장흥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상, 지역의 선구자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웃들의 소외된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저는 ‘함께 더불어서 즐겁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꿈꾸고 그것을 위해 일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더욱 성실히 매진해 갈 것입니다.
이제 지역민을 위한 더 큰 봉사와 더 큰 역할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군의회 의원 후보에 입후보하게 된 것입니다.”

■김종환-군의원 의정활동 구상

김종환씨 역시 나름대로 군의원으로 활동을 구상했을 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열성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군의원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대표이므로 무엇보다 ‘장흥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늘 진정으로 ‘과연 무엇이 남부지역 5개읍 면민을 위한 일일까?’를 생각하면서 진정으로 위민봉사(爲民奉事)가 무엇인가 헤아리어 필히 실천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부 의원의 경우 자신의 출신지역의 민원만 해결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으나, 다시는 이런말이 나오지 않도록 남부지역 전체의 민원이나 비전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위해 일하는 의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잘 사는 농어촌이 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의원으로서 역할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한방약재 산업특구조성’ 을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농산품과 특산물 개발 지원 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농ㆍ축ㆍ수산물 물류센터를 추진하여 우리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로와 수익증대에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농어민과 축산 농가를 위하여, 농작물과 농어업인 재해보험 지원 확대 대책을 강구하고 친환경 한우단지 및 축산농가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어민 소득증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소규모 어업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어업인 면세유 적용 기간 연장 추진 대책을 세워 농어민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부지역의 관광발전을 위하여 정남진 남부권을 1개 관광권역으로 통합하도록 연구하는 일이 시급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역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각 마을의 군내버스 승강장 일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하여 차세대 일자리와 소득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정책을 여러 지역민과 연차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지역은 농어촌지역입니다. 우리 지역민들이 보다 잘 살아야 합니다.

이점에 착안, 자나깨나 잘 사는 우리 농어촌을 위하여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군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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