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되고 슬기로우며 굳센 학생이란 교훈아래 학생과 교사들이 한데 어울려 사랑과 꿈을 키워가는 학교가 있다.

관산남초등학교(교장 김종남)는 비록 69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골의 조그만 학교지만 도시의 어느학교보다도 밝고 생기가 넘치며, 자신감이 충만한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김종남교장의 남다른 교육소신과 할수 있다는 교사들의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학습지도, 학교의 일은 곧 지역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는 지역민과 동문들의 생각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학교생활에 시행되기 때문이다.

김종남교장은 학교생활이 행복한 학생과 학교 근무가 행복한 교사들이 함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를 만드는것이 최고의 목표라면서 21세기를 선도할 건강하고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율적인 참여활동을 통한 교육공동체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교육소신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실력향상을 위해 영어능력향상과 한자공부, 컴퓨터교육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줌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주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심성교육을 위해 1인1악기 다루기교육을 통해 졸업때까지 6개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특기교육도 하고 있다.

언제나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시행에 옮기는 학교운영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김종남교장은 무엇보다도 학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하고 참여해주는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평식)에 고마움을 표했다.

동문과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시작한 다목적체육관이 관의 협조아래 지난 7월 20일 준공식을 하게 된 것과 남부권의 8.15행사를 주관하여 개최하는 등 학교일에 항상 앞장서 수고한다고 말했다.

백색의 순수한 바탕에 학생들이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할것인가를 한번 더 생각한다는 김종남교장은 컴퓨터교육에 꼭 필요한 컴퓨터교체가 관산남초등학교 최대의 우선과제라면서 작지만 큰 꿈을 갖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946년 11월 26일 개교한 이래 59회 483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관산남초등학교는 현재 69명의 학생들이 오늘도 꿈을 키우며 공부하고 자연속에서 밝게 뛰노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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