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선자)은 지난 9월 1일 부터 3개월 과정으로 추진해 온 관내거주 외국인 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가족향상 프로그램 운영이 지난 11월 29일 성료됐다.


그동안 복지관은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농어촌 결혼 이주여성 및 그 자녀 등 74명을 대상으로 한글, 문화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참여자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임신을 하였는데도 출산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장평면 거주 필리핀여성 미나씨 등 6명의 산모들에게 적십자 산모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언어소통이 자유롭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21명에게 한글기초 교육을 비롯, 다도와 예절, 건강의학, 우리 춤 체조, 노래교실, 토피어리, 스포츠댄스, 우리고장 문화재 알리기 등으로 운영했다. 또 이 교육은 매주1회(금)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운영되었는데, 복지관에서는 교통비 지원, 다과와 중식 제공하기도 했다.


또 가족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한 한글 및 문화교실,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위한 방과 후 학습지도를 해주는 즐거운공부방, 내고장 문화유적지와 이웃군 비교탐방도 실시됐다.


또 복지관에서는 남편과 시부모 등 30명을 초청, 행복한 가정만들기를 위한 가족 향상교육을 확대 시행하기 위하여 지난 11월16일, 23일 등 2회에 걸쳐 박옥임 교수(순천대 가족아동학과)의 지도로 4개팀으로 나눠 팀별 주제를 선정하고 색종이로 오려서 행복한 집을 만들어보기 교육을 실시하고, 각 팀장의 발표회를 가졌고, 11월 30일 행복한 가정 만들기 교육 수료식을 갖기도 했다.

최선자 관장은 "지난 2000년도부터 외국여성들과 인연을 맺고 이들을 꾸준히 교육시켜 왔다"면서 "이들 모두가 우리 장흥인으로서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자녀도 잘 양육 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속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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