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여파로 전국적으로 닭과 오리고기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간부공무원부터 솔선하자는 소비촉진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11월 29일 장흥군 한우협회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닭-오리 사육농가의 의욕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닭과 오리를 제공, 군청 간부공무원과 군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삼계탕으로 점심을 대신하였고, 또한 오리전문 식당에서 친환경농정과 직원들이 오리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군청 구내식당에서는 군청내 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닭도리탕으로 메뉴를 변경하여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5℃에서 5분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조리한 닭이나 오리를 먹을 경우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매주 수요일을 닭,오리고기 먹는날로 정해 시름에 잠겨있는 사육농가를 도울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인규 장흥군수는 “군차원에서 다수 가금류 사육농가나 인플루엔자 대응요원들은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등 예방을 철저히 하여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는 인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군 관내 대규모 닭-오리 사육 농가는 36농가에 닭 70만수, 오리 30만2천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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