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본부는 7일 '이달(5월)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장흥 정남진농협 윤용진(63)-정숙희(58)부부, 함평 나비골농협 정기근(42)-박민숙(42)씨 부부 등 2쌍의 조합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용진(솔밭표고농원 대표)씨 부부는 표고버섯 재배를 규모화해 가공, 유통, 관광 등과 결합함으로써 1차 산업에 2.3차 산업을 접목,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고 꾸준한 품질관리로 2008년에는 표고버섯이 대통령 선물로 선정되는데 일조하는 등 지역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장흥읍 건산리에서 30여 년간 학원을 운영해오다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건강식품인 표고버섯 재배에 남은 여생을 바치기로 한 후 한 윤용진씨는 2003년 말 노후대책과 노후의 건강관리로는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자연 속에서 노동하는 버섯재배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표고재배의 길로 접어들었다.


농장일 6년이라면 초보자라고 하겠지만 그는 지난 2007년 13만2,232㎡의 임야를 임대받아 무농약 표고버섯을 재배, 생산하여 3.500여만원의 조수익을 올렸고 지난해는 5.0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장흥읍 표고버섯 작목회장을 맡고 있는 윤씨는 버섯재배 50여 농가와 함께 교육과 정보공유를 하면서 기술 습득을 통한 최고의 노지표고버섯을 생산하기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씨는“지리적 표시등록을 한 장흥의 표교버섯은 야생에서 재배하여, 하우스에서 생산한 품질보다 맛과 향이좋고 영양 또한 풍부하지만 아직은 가격의 차별화를 못해 이문제를 중점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특히 올해부터 정남진 장흥농협과 연계하여 표고버섯 축제를 열어 노지 표고버섯 홍보에 주력해오고 있다.
또한, 그 동안의 교육경험과 재배방법을 살려 농장을 도시민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개방해, 표고버섯과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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