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 조성호 선생이 ‘나의 인생 80년사’를 지난 해 말 팔순을 기념해 펴냈다.


선생은 또 지난해 12월 27일 장흥군민회관에서 ‘나의 인생 80년사’ 회고록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회장에는 고당선생의 고향인 유치면 주민들을 비롯 전남 각시군지회장과 장흥군 노인회 인사들, 군민 등 2백여 명이 참석, 고당선생의 회고록 출판을 축하했다.
또한 이명흠군수, 김창남 도의원 등이 참석했고, 민주당 중앙당 노인회장이 서울에서 찾기도 했다.


이날 모임은 선종삼씨의 사회로 약력보고, 인사의 말, 축사(이명흠군수, 편집위원인 위황량씨), 서평(위성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지역 노인 분들이 젊은 세대에 큰 가르침을 주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고당 선생이 아닌가 한다” 면서 “고당 선생께서 집필한 자서전을 통해 많은 공부와 지혜를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위황량씨는 “광주사범 신학 이수(履修)와 사서삼경의 높은 한학과정 등 신구학(新舊學)으로 몸 닦고 인격을 수련하여 신언서판(身言書判)으로 무장한 인격완성의 소유자로 사회봉사활동에도 헌신해 온 보기드믄 인물”이라고 말했다.


위성호씨는 서평에서 “고당 선생의 지난 삶 속에서 우리의 암울했던 현대사의 아픈 시절을 엿볼 수 있어 후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고당 선생이 공부한 한학에 대한 높은 식견이 독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선생이 발간한 ‘나의 인생 80년사’는 축사와 조성호에 대한 평, 그리고 80년 인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회고록, 컬럼과 축고사, 화보 등으로 엮어졌으며, 부록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정리한 강연문, 건전한 청소년 문화에 대한 글, 가훈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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