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장흥군민 여러분 ! 기축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해에도 살기 좋은 장흥을 만드는데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역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두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과 송구함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실로 경제대란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는 뒷전으로 내몰고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 하에 국민을 속이고 온국민휴대폰도청법, 재벌은행법, 재벌방송법, 마스크처벌법 등 소위 MB악법 처리를 강행, 국가와 민족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는 민간 독재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대한민국을 개발 위독재시대로 돌리겠다는 식에 다름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 동종교배는 멸망하고, 사회학적으로 편향된 사고와 정책 추진은 필히 망하게 돼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국정이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 독재로 추진될 때 어찌 여기서 바람직한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소의 정직성, 성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 올해의 전남도정이나 장흥군정도, 소외되고 어려운 약자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들의 소리에도 부응하는 도정-군정이 추진될 때, 진정으로 도민-군민의 화합과 상생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한 해도 지역주민 여러분께서 임명하신 본분인 의정 활동과 장흥군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묵묵히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껏 일하겠습니다. 저는 늘 “지역주민이 계시기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난하고 소외받는 소수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군민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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