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민으로서 문화예술의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자를 발굴 사상함으로써 자긍심 고취 및 예향 전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제 52회 전라남도 문화상 (문학부, 예술부, 학술부 각 1명)시상식이 지난 12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박준영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종무식과 함께 열렸다.


수상자는 학술부문에 국내항공우주공학의 선구자였던 전 서울대 명예교수 위상규(12월 10일 작

고) 박사와, 현 전남시인협회 회장이며 여수부영여고 교장으로 재직중인 이성관 교장선생이 그간의 문학적 역량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문학부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위상규박사는 국내 '항공우주공학의 선구자'로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인 고 위상규박사는 지난해 12월 10일 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6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위 박사는 1950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1회로 졸업하고 나서 1959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전쟁 때는 전투기 조종사로 97회 출격해 화랑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위박사는 1956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1967년 한국 항공우주학회를 설립하고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구대기권으로 재돌입하는 우주 비행기의 종요 안정성’등을 비롯해 학계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고인은 또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6·25 전쟁에 참전해 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화랑무공훈장과 미국비행훈장 등 다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장남 위봉(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교수), 장녀 위봉애(신경 전문의), 차남 위병욱(미국 하와이대 교수)씨 등 2남 1녀를 두었으며, 유명 프로골퍼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손녀다. 사위는 김호근 연세대 의대 교수.
위박사는 지난 2003년 기나긴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인 장흥군 부산면 기동리로 귀향했다


장동출신인 이성관시인은 지난해 1월 9일 한국아동문학회(회장 이상현)가 제정한 '제30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동시시조 부문. 수상작 ‘산과 산이 마주하여')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서울 YMCA와 삼성전자가 공동 제정한 '제21회 대한민국 동요 대상'에서 '노래말 부문'으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기도 해 지난 2008년 한해는 상복이 터진 한해이기도 했다.


현재 이시인은 전남시문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여수문화원, 여수새마을주부독서회, 여수현암시립도서관, 전남교육연수원 등에서 독서를 비롯한 문예창작, 논술, 전남중등교원 1급정교사 자격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작품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전남아동문학상(83) ▲교원학예술상(85) ▲새벗문학상(87) ▲한정동아동문학상(95) ▲여수해양문학상 대상(99) ▲한려문학상(97) ▲전남시문학상(00) ▲여수한려문학상 대상(00) ▲전남문학상(03) ▲한국아동문학작가상(08)▲대한민국동요대상(08)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집으로는 동시집으로 '새끼 손가락 '바다와 아버지', 동시조집으로 '초가지붕 하얀박꽃', 시집으로 '우리들 가슴에도 섬 하나씩 있다', 시조집으로 '휘엉청 밝은 달이', 노래시집으로 '즐거운 배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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