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소도읍(小都邑) 육성사업 대상지로 관산읍등 20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에 10개 시·도가 추천한 31개 소도읍 후보지를 심사했다. 이중 전남에서만 4곳이 최종 후보지가 선정됐고, 이미 장흥읍이 소도읍 육성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는 장흥군은 치열한 경쟁이어서 이번 최종 후보지로 선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군 당국의 치밀한 준비와 노력으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읍에는 2011년까지 4년간 국비 1000억원(각 소도읍 별로 1백억원 이상) 등 총 4000억원이 투입돼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도심 공영주차시설 증설, 주민 생활편익시설 개선, 유통시설 현대화, 문화·복지·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국에 194개에 농어촌의 소도읍은 주변 농촌에 비해 비교적 도시화 돼있어 농촌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이상 구심점 역할을 못한 채 침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소도읍'을 특화된 지역으로 육성하고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가 2003년부터 추진하는 소도읍 육성사업은 읍 지역의 특화산업과 유통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미 선정된 72개 소도읍에 지난해까지 총 72개 지역이 소도읍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그동안 국비 2600억원을 포함해 1조7500억원이 투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도읍 육성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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