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강영원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사진.57)을 19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강 신임 사장은 장흥군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대우개발 총괄부에 입사,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취임했다.
강 신임 사장은 (주)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시절부터 방글라데시, 아르헨티나, 미얀마사업관련조직을 이끌며 폭넓은 자원개발 및 투자 사업을 지휘하였으며, 30년이상 동사에 근무하면서 습득한 무역 및 투자,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 노하우로 (주)대우의 조기 워크아웃 졸업 및 정상화에 기여했으며 특히 자원개발사업에 많은 경험과 실적을 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강경원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은 19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정부가 발표한 ‘석유공사 대형화’를 새로운 전략과제로 인식하고 이의 실행과 구현에 전사적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추진하는 과제는 지난 30년간 공사가 달성한 성과의 다섯 배를 향후 4∼5년 안에 달성해야 하는 것”이라며 “경영 모든 분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를 위해 “그동안 석유개발 전략과 사업운영 전략을 재평가한 뒤 투입-산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비축사업은 효율화, 공익 기능은 물론 자립경영을 강화하고 경영관리 분야는 성과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 육성방안은 일개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선배들이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압축성장의 신화를 만들어냈듯이 성공신화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우리도 공사를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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