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녹음이 우거져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장흥신문 창간 제16주년 기념식을 갖게 된것을 오늘 자리를 함께 하여주신 여러분 그리고 모든 애독자와 함께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몸은 비록 부산에 있으나 항상 고향의 장흥신문이 기다려지고 그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왔으며 독자확보와 자금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정론지로서 군민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대변하고 고향과 향우간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입니다. 넓게는 세계의 흐름과 물결이 그러하고, 좁게는 국내 각 지역마다의 움직임도 그러합니다.
우리 장흥군도 이곳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전남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변화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때에 따라서는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고 개혁하는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우리 장흥신문이 한 발 앞서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여러분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누구보다 먼저 찾아 낼 것입니다.
다양한 정보 매체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넘쳐나는 정보매체 가운데서 진정으로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알찬 정보를 효율적으로 또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전달하는 매체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장흥신문은 무차별적으로 전달되는 정보의 홍수를 차단하고 참되고 건강한 정보를 전달하는 지역 언론매체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각계 각층의 소리를 진실하게 담아내고, 항상 가장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을 위한 최고의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참 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지역 언론이 될 것입니다. 지역 주민을 위해 항상 개방된 신문, 지역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역량 있는 언론사가 될 것입니다.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제 역할을 다하며 불의는 묵과하지 않는 날카로운 지적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잘못된 점은 칼날처럼 지적해 주시고, 잘된 점은 한없이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우리 장흥 신문의 이러한 결심과 각오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원과 독자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보다 많은 군민 여러분과 출향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헌신적으로 장흥신문을 발전시켜 오신 역대 회장님, 김선욱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특별히 대표직에서 퇴임하시는 김선욱 사장님의 공로를 높이 치하를 드리며 또 새로운 각오로 취임하시는 최정옥 사장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능하고 훌륭한 분으로 앞으로 우리 장흥신문이 한층 더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될 거라고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아무쪼록 오늘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향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내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