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출이 완료된 데 이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경쟁이 막판 뜨겁다.

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과 이상철 전 한체대 총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엄봉 수원대 교수가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들 3명을 추천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6월 중순 낙점한다.

장흥출신으로 조선대 체육대학장과 총장을 지낸 김 전 총장은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체육-청소년 부문)과 이 대통령 당선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김 전 총장은 한나라당의 취약 지역인 호남 공략에 기여를 한 인사로 현 정부가 챙겨줘야할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상철 전 한체대 총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지냈으며, 현 정부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이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생인 이 전 총장은 고려대 고우체육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던 이강두(71) 전 한나라당 의원은 탈락했다.

뒤늦게 후보 군에 합류한 전엄봉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교수자문단 고문을 맡아 체육교수 888명의 이명박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1943년 장흥읍 평화리 출신 ▲장흥초(44회)·장흥중(10회)졸업 ▲1968년 조선대 체육학과 졸▲원광대 체육학 석사(82)▲러시아 모스크바 체육대학교 명예체육박사학위 취득(95)▲원광대 이학박사(2000)▲1992∼1996년 체육대학장▲1998∼1999년 환경보건대학원장▲1986∼1996년 광주광역시 태권도협회장▲1993∼1996년 대한체육회 대학스포츠위원회 상임위원▲1994∼1996년 한국체육학회 부회장▲광주광역시체육회 부회장(현)
▲광주시민대상 체육부문 수상,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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