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장흥지청(지청장 김우현 부장검사)는 21일 국비지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강진 S대학장 이모씨(51)를 구속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씨는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 국비 지원금과 교비 등 5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횡령 규모가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계좌 추적작업과 함께 여죄를 집중 추궁중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앞서 2006년 11월 사학재단 정기감사 과정에서 이사장의 횡령 의혹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학측도 지난해 교육부 감사 결과를 근거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학장과 교직원 등 80여명에 대해 해임 등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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