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관내 공한지에 작약, 허브, 목화 등을 식재하며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저기 쓸모없이 버려져 있는 공한지를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아름다운 거리조성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되었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며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장흥읍 공직자와 40여명으로 구성된 자활사업단 등 60여 명이 마음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은 ▶1구간(장흥읍 남외1구 공한지 ) ▶ 2구간(장흥교 ⇔ 장흥실고 3km) ▶3구간(장흥읍 우산리 공한지) ▶4구간(장흥정류장⇔형제카센타 0.5km) ▶5구간(읍사무소 ⇔ 장흥대교) ▶6구간(교도소 주변도로 0.2km) 등 총 6구간으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다.

식재 묘목은 작약, 허브, 목화등 생약초 등이다.

이로써 장흥읍은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외지 관광객 및 향우들에게 '장흥군은 생약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도 되고 있어 친환경 장흥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알려진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으로 가는 탐진강변 가로수길에 심어놓은 허브는 봄을 맞아 파란싹과 함께 향기로운 허브향을 뿌려 토요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는 “직원과 자활 사업자, 주민들의 마음이 한마음 되어 근시안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닌 자발적 의지로 향후 10년을 내다보며 아름다운 정남진 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활사업자는 “내가 심은 허브꽃이 몇 달 후면 피어나 향기로움을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전한다고 생각하니 힘든 줄을 모르겠다” "공한지를 활용하는 아름다운 거리조성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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