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사촌 수문권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시업이었던 사촌-장재도간 연육제방공사 통수사업이 지난 10월 31일 완료됐다.

사촌-장재도간 연육제방은 지난 1960년에 축조되었는데, 통수시설이 전혀 없는 연육제방이 되면서 조류의 소통이 차단되어 연안에 갯벌이 퇴적되고 수질오염이 가속화 되어 지역민들의 수년전부터 통수시설공사를 희망해 왔다.

이에 장흥군에서는 지역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지난 2006년 1월부터 통수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방길이 360m에서 당초 설계된 통수시설 기준으로는 조류의 소통이 매우 미흡하다는 주민의 의견에 따라, 교량을 60m에서 120m로 변경하고 사업비 또한 5,200백만원에서 7,492백만원으로 확보하여 물길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로의 폭도 조그마한 바람의 영향에도 차량 및 주민통행에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 당초 5m에서 12m로 확장했으며, 이외에도 제방확장(L=240m) 및 도로확장(L=300m)으로 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육교량(교대1, 교각 3, 빔, 상판) 설치가 완료되었고, 이후 교량 상판 거푸집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 제방토공작업 및 기타 부대시설 작업이 마무리 되는 오는 2009년 1월이면 완공된다.

이로써, 장흥군은 연안환경개선 및 복원을 통한 자연 생태적 가치가 증진되고 어업생산성을 높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농촌종합개발사업지구인 안양수문권역의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과 한승원 문학산책로,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등과 연계되어 관광자원조성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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