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 나눔을 실천하려는 지역민에게는 보람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나눔의 이웃사랑 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장흥군 장평면(면장 김경한)은 '행복을 나누는 작은 실천'시책을 면정의 특수시책으로 계획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 운동은 뜻 있는 지역민과 고장 출신의 향우가 지역에 관심을 가지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이나 불우한 가정에게 통장을 개설하여 매월 일정액을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돕는 것이다.

장평면은 지난 3월 '행복나눔'이라는 통장을 개설하여, 면내 기관요원을 비롯 사회단체장 및 희망자를 대상으로 후원구좌를 확보하였고, 이를 위해 재부-재경향우회 등으로 확대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내실있는 행정적인 지원을 위해 '행복나눔 운영위원회'를 구성, 면장을 비롯해 7명의 위원들이 후원자 발굴, 수혜자 선정 심의회, 후원금․후원자․수혜자 등의 관리와 감사의 역할까지 분담해 놓고 있다.

추진운영의 제1단계로 지난 4월 20일, 조부모 대리양육가정, 모-자 가정 등 12세대와 면사무소 담당급 이상, 기관-사회단체장 등 12명의 후원자를 발굴하여 시범적으로 결연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10월 말 현재 매월 2~3만원씩 42구좌(관내 단체 29명, 재부향우회 13명) 1,140천원씩의 후원금이 자동이체되고 있으며, 재경향우회에서도 11명이 후원을 약속된 상태다.

장평면은 계속해서 향우, 독지가 등으로 확대 발굴할 방침이며 77명 이상의 후원자 발굴을 목표로 후원자 확보상황에 따라 장애인 기초수급자 세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3단계로 결연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후원자인 임이택 장평중학교장은 “비록 얼굴도 모른 채 작은 도움을 주지만 나의 조그마한 실천으로 수혜자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추진위원장인 장평면장 김경한(57세)씨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 굉장히 뜨거운 반응인데 점차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하반기 중에 다과회 형식으로 후원자와 수혜자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서로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역의 어둠을 밝히는 등대가 되도록 많은 이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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