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 50대 경찰관이 근무하던 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연사했다.

3일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5분께 중부지구대 소속 정모 경사(57)가 장흥군 부산면 모 화실 개업식에 참석,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정경사는 곧바로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중부지구대 부산치안센터 민원담당관인 정 경사는 치안센터에서 숙식을 하면서 근무하고 주말에는 광주에 있는 집으로 퇴근하는 힘든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정 경사는 오는 12월 31일 퇴직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정 경사가 뇌출혈이나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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