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수몰민의 애환을 덜어주는 수몰민문화제가 지난 12일,13일 양일간 유치초중학교에서 유치면번영회 주관으로 제18회 유치면민의 날과 함께 개최됐다.
'제18회 유미면민의 말 침 제3회 장흥댐 수몰민 애향제' 이름으로 개최된 이말 행사는 전국으로 흩어진 수몰민과 출향향우, 유치면민 등 2,00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행사는 장흥댐 건설로 인하여 고향을 떠나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수몰주민과 향우 그리고 지역민이 한데 모여 망향의 한을 달래고, 그간의 애뜻한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한마당 축제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수몰로 인한 망향의 한을 달래는 살풀이, 수몰마을 사진전경전시회, 추억의 체육대회 등이 열렸으며, 전야제로 초청가수 공연, 마을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 수몰 이전의 다정다감했던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장흥군과 유치면은 이번 행사를 맞아 수몰의 아픔을 꿋꿋이 이겨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 21명에게 1천5십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유치면민을 위려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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