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비록 교단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늘 학생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는 31일 정년을 맞는 순천교육청 임영은(62)교육장은 “교사는 오직 제자를 사랑하는 일과 가르치는데 열정을 다하고 학생은 스승에 대한 한없는 신뢰와 존경으로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이 넘쳐 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고 정년 소감을 밝혔다.

조선대 사범대학 과학교육학과를 졸업, 지난 1971년 여수 율촌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딛은 뒤 39년간 교직에 몸 바쳐 온 임 교육장은 “요즘 학생들의 성적 위주 즉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하루속히 사라져야 된다”며 “학생들은 학생다운, 교직자들은 교직자다운 도의가 회복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장흥 출생으로 부인 서정옥여사와의 사이에 4녀를 둔 임교육장은 여수교육청 장학사, 장흥고교 교장, 전남도 교육청 과학과장, 장성교육장을 역임했으며 순천교육장을 마지막으로 39년 교직생활을 마감한다.

순천교육장 재임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 각 시·도 1개 교육청을 지정,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 지원센터를 유치했으며 전남도교육청 영재교육원 최우수기관, 전남도 혁신경진대회 최우수 기관상 수상, 두레기동대 창설 운영, 중학교 무시험배정 최소한의 학교선택권 보장원칙준수 등 혁신적인 학교현장개선과 탁월한 연구력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번 정년을 맞아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부인 서정옥(57)씨와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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