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어선 엔진을 훔쳐 팔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장흥에 거주하는 최모(44.장흥군)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씨는 달아난 안모(32)씨와 함께 지난 해 9월 장흥군 삼산리 방조에 정박해 있는 백모(55)씨 소유 0.8t 어선에서 750만 원 상당의 엔진을 훔쳐 팔려 한 혐의다.

최씨와 안씨(남,32세,전남 장흥군 거주)는 지난해 9월 1일 전남 장흥군 삼산리 방조제에 정박하여 있던 전남 장흥거주 백모씨 소유 0.8톤급 선외기 어선의 혼다엔진 한 대를 훔쳐‘W"선외기 업체 주인과 가격 흥정 중 주인의 신고를 눈치 채고 도주, 불심검문에 덜미를 잡히게 된 것.

완도해양경찰서는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공범 안씨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서남해안에 정박 중인 선외기 엔진 등을 전문적으로 절취, 판매한 전문 절도범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죄를 추궁 중에 있다.

실내에 장착 고정 된 선내 엔진과 달리 선외기 엔진은 외부에 노출되어 전문절도범들의 범행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장물로 처리 매매 할 경우 해상의 특수성과 사용대수가 많기 때문에 도난 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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