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산업전략위원회, 제3차 원전 견학 실시
용산면 남포ㆍ상발리 주민 참여… 사용후핵연료처분장 유치 위한 정보ㆍ안전성 확인
한국에너지산업전략위원회는 지난 11월 11일, 제3차 원전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한국에너지산업전략위원회 방인규 대표이사와 윤현수 위원이 인솔하여 장흥 용산면 남포ㆍ상발리 주민 30명과 위원회 회원들이 함께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사용후 고준위핵연료 처분장 유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원전의 안전성 및 관리체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로부터 원자력 발전의 원리, 사용후핵연료 관리 절차, 방사능 안전관리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부지 내에 설치된 1단계 야외 저장시설도 견학했다.
특히 월성원자력본부에서는 발전소 내 곳곳에 설치된 실시간 방사능 측정 수치가 서울ㆍ광주 등 대도시의 자연방사능 수치보다 낮다는 점에 주민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월성원자력본부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중 유일하게 부지 내에 ‘임시 건식저장시설’이 설치된 곳으로, 고준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저장 방식에 대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위원회는 “주민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원전의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체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1·2차 견학에 이어 이번 제3차 견학을 통해 고준위핵연료 관리 및 처분장 유치와 관련한 안전성, 환경영향, 지역 상생 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