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때쯤이면 몇 번의 반갑지 않은 황사 비바람이 유행처럼 찾아오고 있는데, 올해도 황사바람은 어김없이 찾아들었던 지난 4월 1일, 회덕중학교 운동장에서는 김인규 군수 등 관내 기관단체장, 면민 재경향우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회진 면민의 날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회진면민들은 황사바람 속에서도 한 마음이 되어 '앞서가는 회진, 발전하는 관광 운하'라는 슬로건 아래 단합된 모습을 과시, 변화해가는 화진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보였다.


이영목 면장은 대회사에서 "바쁘신 가운데도 제11회 면민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함께해 준 면민 여러분과 향우 등 내빈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오늘처럼 고르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성황을 이루어준 면민 여러분을 보니,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면서 "회진면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결의를 다지믐 행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규 군수는 축사에서 "지금 선학동 마을인 산저마을 3만평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고 있어 변화해 가는 회진면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할미꽃 축제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회진면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군수는 "지금 회진에는 여러 가지 현안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면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에 힘입어 긍지를 갖고 힘을 합쳐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회진면민이 돼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2부, 3부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기념식에 이어 체육행사와 면민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회진면은 대덕읍에서 1986년 분면되어 이날을 경축하기 위해 회진면민의 날 옥내외 행사를 격년제로 치러오고 있으며, 올해는 11회 행사로 옥외행사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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