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가락 장흥군 종친회 정기총회가 김봉열 전라남도 회장 등 종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군 노인경노당 3층에서 개최됐다.
김상집 장흥군 종친회장은 인사말에서 “종친회 발전을 위하여 각 읍면에서 고생이 많은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백세가 지나도 거슬러 가듯, 뿌리가 뿌리를 치어 열매를 맺듯 우리 가락 종친들은 뿌리와 열매가 어우러져 번창해 왔으니, 우리도 선인들의 얼을 이어받아 숭고한 정신으로 종친회를 계승 발전해 가자”고 역설하였다.
가락국은 우리나라 남쪽 (전)삼한시대에 신라와 백제 사이에 있었던 나라로, 고구려 대무 신대열 25년 3월, 보름에 북구지에서 구간이 대계를 연후, 수로를 왕으로 모시고 나라를 ‘대가락’이라 하였으며 수로형제 다섯은 각기 오가야의 왕이 되니, 동으로는 황산강, 서남으로는 창해, 서북으로는 지리산, 남쪽으로는 나라의 끝이 되었다.
가락의 역사 속의 여섯 가라는 신가라, 임라가라, 안나가라, 고링가라, 별뫼가라, 구지가라. 이들 여섯 가라국이 처음에는 형제 연맹국이었으나 후에 연대가 내려갈수록 촌수가 멀어져 각각 독립국이 되어 각자의 행동을 취하게 되었으니, 1대 수로왕 1년 성은 김으로 의해 6형제와 함께 6가야의 왕으로 추대되었다.
그가 7년 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 오빠인 장유화상과 같이 불탑인 파사석탑과 불경 등을 가지고 들어오니, 친히 그녀를 마중 나가 결혼하게 되었고 2대 거등왕 1년 3월13일 즉위하니 아버지는 수로왕 어머니는 허왕후이다.
왕비는 천부경 신보의 딸 모정이니 그는 태자 마품을 나았다. 12년 포상팔국이 침략을 도모하여 왕자가 신라에 구원을 청하니, 신라 내해 이사금을 대자우로 와 이벌찬, 이음(현 이천이씨)에게 이를 치게 하니 모두 항복하였고 61년 임금이 태자 마품에게 왕위를 물려주어 가락종친의 역사는 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로, 그 역사와 후손들의 숭고한 인맥이 지금도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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