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정남진 전국마라톤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하프- 풀코스 신청자 전년 대비 191% 증가해








사진/엄길섭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장흥댐 관리단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정남진 장흥 마라톤 대회가 3월 11일 장흥읍 탐진천변체육공원에서 마라톤 동회인들과 선수, 군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에 5,000여명 마라토너들이 10시 30분에 탐진천변에서 출발하여 봄바람과 함께 장흥댐 호반코스를 달리며 각각의 기량을 겨뤘다.]

주최측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이 구간에 모든 차량을 통제해 안전사고없이 행사를 끝냈으며 부산면을 지나 유치면 구간까지 거리거리 배치되어 주자들에게 쉼없이 물과 이온음료 등을 공급한 자원봉사자와 응원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장흥한우, 매생이떡국, 봄나물, 유황먹인 돼지 등 장흥 특산물로 이루어진 시식코너가 푸짐하게 마련되어 마라토너 가족들은 물론, 군민들까지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풀코스 남자 1등은 유효봉(40세/경남 거제시/2시간 44분), 2등 진병로(45세/경남 거제시), 3등 채수길(42세/경기도 수원시)와 풀코스 여자 1등 오숙정(42세/경북 김천시/3시간 19분), 2등 이영자(41세/부산 동래구), 3등 김인숙(41세/강진군 병영면)이 각각 차지했다.

또 하프코스 남자 1등 정기선(40세/광주 서구 풍암동), 여자 1등 김경화(37세/구례군 구례읍)이, 10km 남자 1등 Case(34세/전북 전주시), 여자 1등 남미옥(41세/전북 군산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남여 각 30위까지 상금 및 상품을 지급했다.

또한 대회 입상자 중 외국인 선수가 2명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고, 풀, 하프코스 신청자가 전년에 비해 191%나 증가해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인정받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경기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풀코스에 참가한 이모씨는 “장흥댐을 끼고 도는 호반코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힘든줄을 모르고 달렸다.”면서 “푸짐한 시식코너 등으로 남도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 인상깊은 대회가 되었으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에서는 3월 11일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5월초까지 할미꽃 봄나드리, 동백․매화의 향연, 봄나물 파시전, 전통 가무악 전국제전, 키조개 축제, 제암철쭉제 등의 정남진 봄나드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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