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장흥농협-“조합원 위한 전국최고의 1등 복지농협”으로 육성
부실조합으로 퇴출위기에 직면했던 장흥농협을 유치농협과 합병한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고홍천)이 합병 1년만에 전국 지역농협 종합 업적평가에서 1위를 달성, 지난 2월 28일 농협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종합업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경영여건 및 입지여건을 감안하여 농촌형 11개 그룹, 도시형 2개그룹 등 1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 종합업적 평가. 이 전국지역농협 종합 업적평가에서, 농촌형 3그룹에 속했던 정남진 장흥농협은 3그룹 1위는 물론이고, 전남지역농협 전체 1위, 전국 1,220여개 농협 중 최고의 영예인 1위를 차지, 우승기와 부상으로 1톤트럭과 3백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업계에서 실로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부실조합으로 퇴출위기에 직면했던 장흥농협을 유치농협과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정남진농협을 합병 1년 만에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일군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고홍천 조합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다시 한 번 평가받는 계기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고홍천 조합장 탁월한 경영능력 다시 평가받아
정남진 장흥농협은 2005년 12월 말에 유치농협과 장흥농협이 합병해서 탄생한 조합이다. 그리고 그 합병조합장으로서 유치농협장으로 유치농협을 최우량조합으로 이끌어왔던 고홍천 조합장이 당선, 취임했다.
당시, 새 이름으로 출범한 정남진장흥조합은 부실의 주요 원인이었던 상호금융 연체대출금이 무려 123억원에 연체비율은 25%에 달했다. 그러나 합병 1년만에 정남진 장흥조합은 78억원의 연체를 감축, 연체비율을 10%대로 감축하는 등 자산의 건전화를 이루었다.
또 우선출자 5억원을 포함, 13억원의 출자증대와 13억원의 당기순이익 결산으로, 2005년 말 총자본비율 -0.3%에서 2006년 말 7.2%의 자기자본을 확충해 자산총액 1,300억원에서 1,520억원으로 증대시킴으로써 경영개선과 경영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결산 결과, 1,345백만원의 당기순이익 결산으로 이용고배당(6%) 112백만원, 출자배당(6%) 112백만원과 조합원 사업준비금 적립 18%인 323백만원 등 30%에 해당하는 548백만원을 배당했다. 이는 전체 조합원의 75%에 해당하는 합병 전 장흥농협 조합원에게는 97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배당이었다.
또 정남진 장흥농협은 각종 사업부분에서도 조합원들의 농협에 대한 이해와 관심증가로 사업 이용이 크게 늘어났고 이로 인해 각종 사업이 괄목할 만큼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과 실적의 정점에는 물론 고홍천 조합장이 있었다.
그는 조합원들의 농협 사업의 이해를 제고시키기 위해 정자나무 좌담회 등 88개 영농회를 수시로 방문, 농협사업을 홍보하고 운영 상태를 공개, 농업인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사업량이 증대될 수 있는 요인을 만들어왔다.
직원들도 고조합장의 열정에 보답했다. 매주 1회 실시되는 직원정례조회는 아침 7시에 시작, 조회를 하고 업무를 시작했으며, 경제사업 분야에서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과 설날 이틀을 제외하곤 363일 문닫지 않고 업무를 보는 등 헌신적인 열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성심을 다한 노력과 조합원에 대한 헌신적인 서비스들이 합병 1년 만에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드사업이용 전국 1위, 경제사업 실적 월등
이번 신용 사업부분 평가에서 카드사업 이용이 전국 1위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수직원 포함 해외연수 3명이 선정 되었다. 또 새출발 사은예금 추진은 전남에서 1위를 차지, 합병 1년만에 1백억원의 예금이 늘어났다. 공제사업 부분에서도 7,238백만원의 공제료 추진 실적을 올려 712백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려 20%의 성장실적을 기록했다. 또 사고공제금으로 361건에 503백만원의 사고공제금을 지급, 어려움을 당한 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
농약 판매의 경우, 2005년 판매 실적 250백만원에서 2006년에는 535백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려, 284백만원의 성장 실적을 기록했다. 또 유류사업에서는 전남 10위를 차지했고, 농용자재 공급에서도 4,942백만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25%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 농산물 판매 사업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와 표고버섯을 일본과 동남아로 수출하여 189만$의 실적을 올리면서 18,201백만원의 판매실적을 가록했다. 이는 지난해 12,455백만원에 비해 46%가 신장한 실적이다. 이로써 2006년도 농림부 선정의 수출우수조합으로 선정되어 농림부 장관 표창과 함께 수출 100만$탑을 수상 하기도 했다
또 조합원 환원사업에서도 수도용 제초제 30% 보조지원, 영농자재 지원, 조합원에 대한 소금 환원사업 등 2006년 한해 동안 239백만원의 환원사업을 실시했다.
조합원에 대한 건강증진을 위해 수지침 치료 3회, 한방 무료진료, 여성조합원 건강 검진 등 750여명의 조합원에 대하여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해 조합원의 건강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고, 조합원 자녀의 면학을 위하여 27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고홍천 조합장은 또 농촌 회생의 길은 도시민의 농촌사랑과 우리 농산물 애용에서만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도시민에 대한 농촌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농촌사랑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다. 그것이 바로 1사 1촌 자매결연을 추진이었다.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고조합장은 장흥 행원마을과 남서울 농협 자매결연추진을 비롯 조합 내 26개 마을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도농 교류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 협동조직 육성에도 적극 지원, 유치면 봉덕부녀회가 2006년 말 협동조직 부녀회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합원을 위한 1등 농협’으로 육성한다
고홍천 조합장은‘조합원을 위한 1등 농협’‘전국 최고의 복지농협’으로 발전을 위해 2007년에도 조기에 사업을 착수한다는 방침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합발전 및 사업추진결의대회를 2월 24일 개최하고 조합발전을 위한 2011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2011 비전에서의 주요내용은 ▲종합복지센타 건설 ▲총자산 3천억 달성 ▲상호금융예수금 2천억 달성 ▲순자본비율 10% 달성 ▲클린농협달성 등 5가지 목표였다.
“이 다섯 가지 목표달성을 위해 제가 먼저 수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전 임직원들도 저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창구 친절서비스에 대한 개선도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2007년에는 최고의 친절한 농협으로 거듭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조합원들이 이전과 달리 저희 농협에 대해 믿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농협과 조합원과의 신뢰는 바로 우리 농협이 확실히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우리 임직원들로 하여금 더욱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해서 우리 농협에 희망이 보이는 것이고, 저는 임직원과 함께 우리농협을 신뢰해 주는 조합원들에게 ‘조합원을 위한 1등 농협’‘전국 최고의 복지농협’이라는 성과물을 선물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홍천 조합장은 또 “금번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수상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와 우리 농업인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로 이루어진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고 말하고 “그러나 이에 자만하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합병 모델 농협으로 성장 발전시켜가고 나아가 전국 최고의 문화 복지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조합원 복지를 위한 환원사업과 사업 활성화로 전국 최고의 농협 위치를 계속 지켜 나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정양석 기자
■주요경력
▲광주송원고등학교 졸업 ▲전남도립 남도대학 졸업 ▲제8대(민선2기)유치농협 조합장 취임(1995) ▲제9대 유치농협 조합장 연임(1999) ▲제10대 유치농협 조합장 역임(2003) ▲전남농협연합 포장재기공사업소 관리 조합장(2000-2003) ▲(현)농협 버섯전국협의회 회장(1998~) ▲(현)통합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2005~) ▲(현)농협중앙회 대의원 ▲(현)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심의위원] ▲(현)농협중앙회 자금심의워원 ▲(전)농협유통 감사
■상 훈
▲휴경논 생산화사업 최우수 중앙회장 표창(1996) ▲상호금융 우수 사무소 중앙회장 표창(1997) ▲총화상 중앙회장 표창(1997) ▲지도사업 개혁 조합장상 수상(1999) ▲농업의 날 철탑산업 훈장 수상(2000) ▲산지유통 개혁대상 수상(2002)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2002) ▲유통개혁 선도 조합장상 수상(2003) ▲농산물 품질경영 대상(2005) ▲2006년 종합업적평자 1위 우수조합장상 수상(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