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배 설단우 초대회장

전남지역 한우광역브랜드인 설담우가 탄생했다.
지난 1월 15일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대표이사 정학상, 이하 퓨리나코리아)와 전남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지난 1월 15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100여 명의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담우 창립총회'를 갖고 대한민국 1% 명품한우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지난 해 12월 9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퓨리나 한우 티엠알 실증발표의 날' 행사에 이어 당일 정남진 토요시장에서의 설담우 출시기념 시식회를 가진 지 1개월여 만에 이뤄진 일이었다.

지난해 12월9일, 퓨리나코리아는 장흥에서 500여 명의 한우 사육농가가 참가한 가운데 '퓨리나 한우 티엠알 실증발표의 날' 행사를 갖고 그동안 퓨리나 한우 티엠알 급여로 고수익을 올린 초당농장(대표 주기태)의 한우사육 실태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으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고급 한우 브랜드 설담우에 대한 소개와 정남진 토요시장에서 설담우 출시기념 시식회가 이어져 최고급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초당농장 주기태 사장은, '퓨리나 한우 티엠알 실증 보고회'에서, 두당 지육대금으로 평균 660만원을 받아 전국 한우 거세우 평균 580만원에 비해 80만원을 더 받게 되어, 추가사료비 34만원을 감안하고도 두당 46만원의 추가수익을 더 거둘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또 주기태사장은 "퓨리나 한우 티엠알로 등급은 기본이고, 후기 섭취량 증가로 출하체중도 개선되었다”면서 "이젠 750Kg 출하도 자신있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퓨리나 측은,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및 FTA 협상 등 수입개방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이때 고급육 생산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만이 한우산업이 번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그 방안으로 퓨리나 한우 티엠알의 급여를 제시했다.


또 퓨리나 측은 "1+등급이상 출현율 70%이상, 그리고 도체중 450Kg 이상에 도전, 한우 두 당 천만원 매출시대를 열어가겠다"는 21세기 한우사업 비전을 제시, 참석한 한우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장흥토요시장에서 설담우 시식회가 열렸다.

그동안 퓨리나는 2003년부터 축산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우전용 티엠알 개발을 시작, 2005년 10월에 퓨리나 한우 티엠알을 출시했다.

이때부터 퓨리나 한우 티엠알을 급여한 초당농장(한우 거세우 450두)의 경우, 1+등급이상 출현율이 59.1%,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9.2%로 매우 우수한 등급출현율을 보였으며, 평균 도체중이 409Kg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A/B등급 출현율 또한 85.6%라는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번 설담우 창립식에는 전남도에서 한우사육이 가장 많은 장흥군을 비롯, 강진 영암 해남 완도 등지의 한우농가들이 참가했다.

그리고 이날 전남지역의 새로운 광역부랜드로 탄생한 설담우는 전남 한우협회 김남배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생산이력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현재 55%인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을 향후 1++등급 출현율 40% 이상으로 크게 개선하고 과학적인 사양관리시스템과 초음파진단기 등을 활용해 출하월령과 체중을 30개월령, 750kg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퓨리나코리아의 관계자는“이번 총회는 남도의 맛을 제대로 살린 설담우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좋아하게 만든다는 설담우의 미래를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축협은 전남동부권 8개축협(고흥, 곡성, 광양, 구례, 보성, 순천, 여수. 장흥)이 연합해 생산하는 광역 한우브랜드 ‘순한한우'에 가힙해 있는 상태다. '순한한우' 역시, 갈수록 증가하는 수입쇠고기 시장개방과 대형유통업체와 외식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쇠고기 소비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역브랜드다.

장흥축협의 한 관계자는 "장흥군이 전남 동부권 8개 축협의 공동브랜드인 순한한우에 가입해 있는 상태인데, 한후협회에서 이와 별도로 설담우 브랜드에, 그것도 주도적으로 가입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장흥군이 결국 2개의 공동부랜드에 가입, 경쟁이 불가피한 입장이 됐고, 이는 장흥축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한우협회의 설담우 부랜드 가입을 달가와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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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낙농’ 새 장 여는 퓨리나코리아

한국사료협회가 집계한 2006년도 업체별 사료생산량에 따르면, 퓨리나코리아가 1백만9천2백64톤을 생산, 1위를 차지했다. 퓨리나코리아가 ‘목장 맞춤 티엠알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데 따른 영향이다.

퓨리나 목장 맞춤 티엠알’은 무엇인가. 이는 퓨리나가 지난 10여년동안 티엠알에 대해 꾸준히 개발하고 연구해 온 결과를 담아낸 종합선물세트 것것이다. “젖소에게는 풍부한 영양공급을 통한 건강한 젖소사육으로 높은 생산성을 올리고, 이를 통하여 목장의 행복을 이루자는 것"이 가장 특징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97년 익스텐디드 크럼블이라는 새로운 타입의 ‘티엠알용 농축사료인 커스텀 믹스’를 개발하여 우수한 실증과 함께 티엠알용 인프라를 구축해 온 결과물이다.

퓨리나는 “건강한 젖소, 행복한 목장"이라는 기존 캐치프레이즈를 목장맞춤티엠알 프로그램을 통하여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우 경제적인 가격임에도 젖소 생산성이 높아서 기존의 티엠알 사양의 문제점을 혁신했고, 더욱이 목장에서 직접적으로 원료구입,티엠알 배합 등의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고 시간도 여유로워 정신적인 면이나 물리적인 면을 모두 충족 시키고 있어 "웰빙티엠알"이라고도 불리운다.

퓨리나는 이 목장맞춤티엠알을 전국의 1백여곳의 기존 티엠알 공장 가운데 생산시설,원료 및 물류 경쟁력, 그리고 티엠알 공장 경영주의 사업마인드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파트너를 선정, 생산공장을 선정하는 이른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 각지의 낙농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티엠알 전문생산업체(중앙그린, 다산농산, 광흥그린, 피드텍, 장원영농조합법인, 리치, EBT네트웍스, 유정영농조합법인, 보령티엠알, 다음사료, 하나사료, 함안티엠알, 경남낙협 현재 13개소)과 조인식을 맺게 되면서 퓨리나 프로그램은 더욱 실제 낙농현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실제로 티엠알을 공급받는 목장의 성적을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평균 유량 32.8Kg으로 높고, 우유 Kg당 총 사료비는 297원/Kg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번식성적 또한 개선되어 파주지역의 경우 공태일수가 30.3일이 단축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목장 맞춤티엠알을 사용하는 사장님들은 한결같이 생산성 개선 뿐만 아니라 티엠알 배합시간등 노동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품질을 바탕으로 이제 목장맞춤티엠알은 전국적으로 월간 6,000톤을 판매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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