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메이트 부원장

: 위석량 김석중

다음은 1번 김희웅씨의 문화원장 선거출마에 대한 소견과 당선 후 활동방향 등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편집자 주>

①문화원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
지난 8년 동안 윤수옥 원장을 보좌해 부원장으로 봉사해오면서 보고, 체험하고, 느꼈던 점들을 나름대로 분석, 정리하여 나 같은 사람도 문화원장이 된다면, 선배 원장들이 잘했던 부분은 더욱 갈고 닦아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여러 회원들과 뜻을 같이하여 개선 보완시켜 보려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에 앞서 선배 되는 안종복 부원장의 뜻을 헤아려야 할 처지여서 언행을 삼가 왔다.

그러다가 금년 초에 안부원장의 충언과 몇몇 임원들의 권유에 따라 원장후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그동안 부원장으로 봉사하면서 익히고 배운 문화마인드를 십분 활용하고 보다 적극적인 열정으로 장흥문화원을 발전시켜보겠다는 생각으로 감히 뜻을 굳혔던 것이다.

②장흥문화원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문화원의 업무는 원장 혼자의 식견과 능력만으로 완성될 없다. 원장이 관여하는 분야는 천차만별이고, 원장은 이 분야 모두에 능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원장은 각 분야 별 전문가와 학자와 타고난 천성의 소유자들을 분류하여 분야별로 또는 총체적으로 문화 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끌고 밀어주어 각 분야가 균형적으로 침체됨이 없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원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이점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각오이다.

③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문화원의 행사는 다채롭고 다양하며, 관내 거의 모든 문화행사를 연대, 지원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문화유적지 탐방, 선진지문화견학, 백일장과 사생대회, 대보름행사, 문예예술인대회, 향토사 발굴 및 정리와 정기간행물 출판사업 등의 다양하고 뜻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본인은 이러한 각종 문화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축적했으며, 또 다행스럽게도 장흥군 주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에서 집행위원장 및 추진위원으로 참여해와 그 맥을 잘 알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는 출향문화예술인들이 굉장히 많다. 이분들과 문화원의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 본인은 지난 8년 동안 문화원부원장으로 봉사하며, 이들 출향 문예인들과 탄탄한 인맥을 쌓아왔으며, 이러한 인맥은 문화원발전을 위한 사업이나 행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본인은 지난 6년 동안 번영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의 향우회화 아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놓았다. 서울 부산 광주 제주 광명 시흥 성남 대전 등의 향우회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해 회장단과 향우들과 탄탄한 인맥으로 연결을 시켜놓았다.

이러한 인맥을 우리 문화원을 위해서 십분 활용하면 보다 활기가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또 출향향우 중 중앙의 관공서에 고위직으로 재직하는 문들이 많다. 특히 문화관광부에는 군 단위로는 장흥사람이 가장 많다. 청와대, 법무부, 행자부에 근무하는 향우들은 거의 다 알고 있다. 일 년에도 몇 번 씩 찾아가 우리군의 숙원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면서 이들과 애향심으로 연결돼 있다. 이들도 문화원 사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난 6년 번영회장, 8년 부원장으로서 경험과 본인의 성격, 즉 추진력, 조직 장악력, 대외 섭외력 등 지도자로서 갖췄다고 확신하는 장점도 본인의 큰 무기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처럼 전국의 출향인과 고위공직자, 출향 문예인들과 탄탄히 연결된 인맥이 본인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한다.

④문화원장이 되었을 때 문화원 운영구상
첫째, 무엇보다 장흥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는데 조력자, 협조자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 해 낼 생각이다. 장흥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여 구성된 열 아홉 개의 문예단체가 있다. 미술 꽃꽂이 문학 서도 전통문화 국악 음악 사진 분재 야생화 동화 다회 등 참으로 다채로운 분야에서 주부에서 청소년, 원로들에 이르기까지 문예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화원은 이러한 문예단체와 유기적이고 친밀한 연대를 가지고 상호 지원하고 참여하고 격려하고 또는 선도하면서 군민 모두가 문화마인드와 문예적인 취미를 갖고 동참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이에 합당한 행사를 개발하고 상호 연대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둘째, 문화원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현재 문화원에는 8개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총무분과, 교육분과, 예능분과, 사업협력분과, 관리분과, 향토사분과, 문예출판분과, 여성분과위원회가 있으며, 이를 맡고 있는 여덟 분의 위원장이 조직돼 있다. 이분들은 각 맡은 분야에서 출중한 식견과 전문성을 확보한 능력 있는 분들이다. 이 분과위원회를 정비하고 보완하고,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실행, 실천해 간다면 장흥문화원이 보다 생동감이 돌고 회원들의 참여의식도 가일층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셋째, 군 단위 문화행사에 문화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 우리 군에는 많은 문화 행사가 있다. 군민의 날, 보림문화제,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제암산철쭉제, 천관산억새제, 키조개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행사와 축제 때마다 문화원은 참여와 지원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본인은 문화원 부원장으로서 이같은 크고 작은 문화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 왔으며 군단위 행사에서는 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주도적으로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문화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군 단위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장흥문화계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노력하겠다.

⑦프로필
▶장흥 농업기술학교 졸업
▶장흥군청 재직(24년간)
▶장흥청년회의소 내무부회장 및 특우회장 역임
▶국제라이온스 안양클럽회장, 355-B지구 사무총장 역임
▶검찰청 방범위원 및 경찰서 선도위원장, 법원 가사조정위원 역임
▶장흥문화원 부원장 2대 역임
▶31ㆍ33회 군민의 날 집행위원장 및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추진위원장
▶장흥군번영회장 및 장흥군 사회단체협의회장 역임
▶장흥학당 이사 및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군수, 도지사, 농림부장관, 내무부장관, 검찰총장 등 표창 15회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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