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의원(우리당,장흥.영암)은 최인기의원(민주당, 나주.화순), '서남해안포럼'(공동대표 김정태 전국민은행장, 조우현 전건교부차관)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서남해안개발사업(S프로젝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광주전남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포럼측에서 김정태, 조우현 공동대표와 정찬용 국제위원장(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특별법 제정을 당면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서남해안포럼'은 순수 민간단체로 허상만 전농림부장관, 강정채 전남대총장 등 다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선호의원은 그동안 S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측은 물론 '서남해안포럼'의 정찬용 전수석과도 긴밀히 협의를 해왔으며, 이번 간담회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S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수립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서 기업도시특별법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법 등을 벤치마킹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별법의 제정방향으로는 전남 서남해안을 특별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직속의 특별행정기관 설치,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특례규정 등이 검토되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서남해안포럼측은 앞으로 특별법 제정 등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다음과 같은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

첫째, 서남해안개발(S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회내에 '서남해안발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가칭)'을 결성한다. 모임의 대표는 유선호의원, 최인기의원이 공동대표로 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을 발기인으로 하고 모임에 참여할 의원들을 확대하여 9월말에 2차 모임을 갖는다.

둘째, 정부가 서남해안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에 전담추진기구를 설치할 것을 건의키로 한다. 이를 위해 노무현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가까운 시일내에 의원모임 대표와 '서남해안포럼' 대표가 함께 대통령을 면담하여 건의키로 한다.

한편,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동북아연구회 대표의원이기도 한 유선호의원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 지난 13일 전문가 초청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오전 8시 국회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이번 초청간담회에는 포항공대 박선영 교수가 “동북공정과 백두산 공정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교수는 이날 "중국의 '백두산공정'은 표면적으로는 백두산의 생태 경제학적 개발이지만, 간도를 염도에 둔 새로운 백두산 2차 문화 창업으로 한민족 문화를 말살하고 중국문화중 하나로 만드는 현대판 문화 '괴물'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연구회의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백두산공정으로 한중관계 경색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공정의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장흥신문/제387호 2006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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