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유치면 운월리에 신선의 집(회장 오채선, 원장 계희건)이 1월 31일 장흥군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새롭게 신축, 개원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표 장흥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그리고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 신축개원식을 가졌다.

이관수 사회복지사 사회로 오채선 회장의 내빈소개,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계희건원장(사회복지사)의 신선의 집 현황과 운영개요 설명, 김재수 건축제의 건축경과보고, 한농마을 중창단의 축가(농군가)에 이어, 유인학 세계거석문화총제, 김인규 장흥군수(주민생활지원과장 대독),박주승 돌나라한농복구회의 축사가 있었다.


오채선 회장 등 축사인사들 6명 모두 큰절로 참석자들에 인사해 다른 행사에서 볼 수 없는 예절로 참석자들에 감명을 주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전정순 한국걸스카우트 전남연맹장 등 11명에 대한 감사패 증정도 있었다.

■신선의 집-신선들이 사는 곳(?)

신선의 집은 70세 이상 91세까지 노부모를 10명의 봉사자가 친부모이상으로 공경하고 보살핀다. 봉사자는 사회복지사 3명, 영양사 1명, 간호사 1명, 조리사 1명, 기타봉사자 4명이다.
아침식사는 6시에, 점심은 11시 30분에, 저녁식사는 5시에 치러지고 취침은 저녁 8시, 아침기상은 3시 30분에 이루어지는 규칙적인 생활이 영위된다.

특히 아침식사는 유기농으로 생산된 천연식(天然食)으로 이루어지며,먹리리 일체는 돌나라 한농에서 생산된 유기인증 식품들이 제공된다.
돌나라 장흥한농마을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유기인증을 받은 단체로 13년동안 무농약, 무비료(무화학비료), 무제초제 등 3무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한 단체다.
점심은 천연식과 화식을 선택하여 들도록 하고 있다. 화식은 현미콩밥, 두부된장찌개, 미역국, 모시떡, 감자떡, 김치 등 채소류이며, 저녁은 오후 5시에 귤, 미역죽, 땅콩죽, 호박죽, 녹두죽 등 가볍게 들고
8시면 모두 취침한다.

아침 3시 반에 기상하여 명상의 시간, 주변청소, 체조, 산책 등 걷기운동을 30분이상 1시간 실시한다.
낮시간은 마늘, 양파까는 일, 고추다듬는 일 등 음식만드는데 도와주고 계절에 따라 상추 등 채소따는 일, 달레, 냉이, 취나물 따는 일로 건강생활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하루 3시간 이상 6시간 정도 성서 등 양서 읽기, 성현들의 말씀청취로 영육간에 건강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한다.

신선의 집 노부모들은 좀 더 편해볼려는 분은 한 분도 없고 남을 시키는 일도 없고 많이 챙기는 욕심도 없다. 해발 400m고지대에서 천연계속에 숨겨진 진리를 사랑하며 희생의 경쟁, 사랑의 경쟁, 봉사의 경쟁으로 남을 기쁘게 행복하게 하는 말이나 일뿐이다. 큰소리 등 다투는 일은 찾아 볼 수 없다.
참석한 내빈들 모두 양로원 간판 그대로 신선들만 사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