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새해들어 군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군정운영 방향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시책에 반영하고 군민들의 군정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1월 22일 장흥읍을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읍면 군정보고회를 가졌다.

읍면단위 기관ㆍ사회단체장을 비롯 마을 이장과 개발위원 등 지역 대표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보고회는, 전체 장흥군정과 각 읍면정 보고를 통해, 2007년 주요 업무 계획과 시책 사업을 홍보하면서 군민들의 이해를 돕고 군정에 대한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민선4기 군정이 본격 출범하는 해. 따라서 이번 보고회에서는 장흥군이 표방하는 ‘느린 세상 건강한 장흥’이라는 군정목표 아래 '깨끗하고 겸손한 행정'을 통해 '함께하는 생활자치', '내실 있는 균형경제', '보람 찾는 참여복지', '품격 있는 문화관광'이라는 4대 발전 전략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 사업들이 보고되었는데 군은 “이러한 사업들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군민과 함께,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두겠다고 밝혔다.

첫날인 22일, 장흥읍에서 실시된 군정 보고회에서 김인규 군수는 "전 군민들이 작고 쉬운 3대 실천과제를 설정, 주민과 향우가 함께하는 지역혁신 프로그램인 푸른장흥 운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열정과 의욕이 높은 준비된 마을ㆍ단체부터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군수는 또 "외지에서 찾아오는 유동 인구를 늘려, 시가지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농사형 외곽 지역은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소득 창출이 가능하면서 특화시킬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군수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이때 군민들의 절약검소 정신과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이를 위해, 마을단위 행사는 물론 군 단위 행사, 사회단체들의 모든 행사들을 점차적으로 간소화해야 하며,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에 대한 애정과 지역을 살려보자는 의욕을 가지고, 주민들도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할 때 깨끗하고 활력이 넘치며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김군수는 "장흥군 청사는 건축된 지 30여 년이 경과되어 청사 신축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 청사 신축 시 소요 예산확보 방안 등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림의향 장흥의 상징성을 부각시켜 100년, 200년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재급의 청사를 신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읍면보고회는 22일 장흥읍을 시작으로 ▲1월 23일 관산읍 ▲1월 25일 대덕읍 ▲1월 26일 회진면 ▲1월 29일 안양면, 장동면 ▲1월 30일 장평면 ▲31일 유치면 ▲2월 1일 용산면 ▲2월 2일 부산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장흥군은 이번 군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나온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종합, 정리하여 질의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겸손하고 깨끗한 클린행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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