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면 수문리에서 키조개 사업을 하고 있는 김동한(29)씨가 지난 12월 8일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린 제26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서 수산부문 본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장흥군연합회 유통분과위원장으로도 재임하고 있는 김동한씨는, 지난 2001년부터 수산업에 뛰어들어,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득량만에 키조개양식을 성공해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특히 키조개 생산으로 연10억여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된 자로 이번에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김동한씨는 특히 10억여원의 소득 중 3억원 정도를 일본 수출로 획득하는 등 외화획득에도 적잖게 기여해 왔다.


또 키조개양식의 합법화 운동에도 일익을 담당, 지난 2002년 4월 9일 해양수산부령 제221호로 장흥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유일무이한 키조개양식 어업면허 200ha를 취득하는데 적잖게 기여했다.


김동한씨는 또 대부분의 어업인들이 키조개 양식어장 관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따개비 부착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폐사율이 높아져 고심하고 있을 때 따개비 구제방법을 고안하는 등 키조개 양식 활성화에 기여한 젊은 역군이다.


지난 2002년에 군산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귀향한 그는 어업인으로 종사하던 중, 2003년에는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되었고 지난해부터 20대 청년으로 장흥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유통분과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남다른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정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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