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용산면 하금마을명이 변경 되었다.
지난해 5월 향우 만남의 날에 제안 하였던 마을 이름을 하금(下金)에서 금곡(金谷) 마을로 주민의 동의서를 첨부하여 명칭변경 신청서를 행정당국에 제출 하였던바 지난해 12월 1일 장흥군 조례변경 승인을 받고 2007년 1월 1일부터 “금곡”(金谷)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하금마을 이름의 변천사를 용산면지나 마을의 연혁지를 근거로 살펴보면, 마을 이름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라씨(羅氏)와 마씨(馬氏)가 입주하여 살면서 라마곡(羅馬谷)이라 하였고 남은동 여곡(餘谷)이라고도 하였다가 조선조 초에 진원박씨(珍原朴氏)가 입주하여 살면서 선계동(銑溪洞)이라 하였고 중종초(中宗) 1507년에 인천이씨(仁川李氏)와 영광김씨(靈光金氏)가 입주하여 살면서 금화(金華)라고 하였으며 1596년 임진왜란시 영광김씨 김여중(金汝重)이 군량미 300석을 모곡(募?)하여 이순신 장군에게 헌납하니 선조대왕께서 중국 진나라 부자 석숭(石崇)이 살던 마을 이름이 금곡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금곡이라 하사하여 주시고 좌찬성(左贊成) 벼슬을 내리는 한편 호(號)가 헌헌(軒軒)인데 헌자 한 자를 더하여 헌헌헌이라 부르게 하였으며, 이후 400년이 넘도록 사용했던 마을 이름을 1914년 일제강점기에 주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행정구역 개편의 구실로 하금(下金)이라 변경사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서 마을주민 자존심과 정서적인 면에서 근원이 없는 마을 이름을 사용하는데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주민 다수가 금곡(金谷)마을 이름을 사용하기를 원하여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마을 대표분들은 정해년 새해에는 금곡마을 이름과 더불어 성현들의 유지를 받들어 금곡마을 후예답게 보람과 긍지를 갖고 내일을 향해 도약하자“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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