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돼지 해’로 불리는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흐린 날씨 속에 정남진(신동), 여다지, 남포, 회진한재공원, 대덕 문학공원 그리고 천관산과 억불산 정상에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장흥 남해안에서의 새해 첫 일출시간은 아침 7시 41, 42분을 전후. 장흥 남해안의 주요 해돋이 명소에서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1만여 명의 해맞이객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남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잔뜩 끼어 일출을 구경하기 힘들었고, 여다지에서는 40분경, 30여초 간, 남포에서는 3분간 아침 해가 초승달 모양으로 잠깐 얼굴을 내말다가 다시 구름 속으로 숨어들고 말아, 일출의 장관 대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올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여다지에는 2천여 명, 남포에는 2천5백여 명, 신동 정남진애는 5천여 명, 회진 한재공원에는 5백여 명 등 장흥 해맞이 명소에는 1만여 명이 모였다.


이들 해맞이 명소마다 지역민들이 떡국을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했으며, 새해기원제와 판굿 등을 벌였고, 특히 정남진에서는 해상불꽃축제, 선박 축하퍼레이드, 소원리본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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