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용)과 용산면 농민회(회장 임형욱)는 농한기철을 맞아 칼갈
이 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용산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칼갈이 봉사는 용산농협에서 칼갈이 기계를 구입하고, 운영은 농민회에서 29개 마을을 순회봉사로 진행되고 있다.
용산농협과 용산면 농민회는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각 가정의 무뎌졌던 칼을 갈아주며 주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하고 온정을 나누는 칼갈이 봉사를 기획하였다.

김성용 조합장은 “명절을 앞두고 가족이 함께 모이는 자리엔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 모든 음식은 아름다운 식탁에서 시작된다”며 “용산면의 모든 가정의 행복한 웃음이 넘치기를 꿈꾸며 칼갈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농민회 임형욱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으로 지역봉사를 할 수 있는 건 아름다움을 간직한 용산농민회 회원들의 마음과 용산농협 조합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말하며 “무엇보다 용산면 농민회 임병채 사무국장의 칼갈이 봉사를 위한 기술 습득과 1달여간의 지역순회봉사를 자원하였기에 가능한일이다”며 회원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수리된 칼을 받으신 70세의 할머니는 “시집올 때부터 쓰던 칼이 무뎌져 버리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새것처럼 갈아주니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용산농협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마스크 지원과 마을 경로당에 손소독기 지원, 조합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조합원 및 직원 헌혈봉사 참여 등 지역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성용 용산농협 조합장은 “가정의 행복은 식탁에서 출발 한다”며 “무뎌진 칼로 인해 지역의 모든 어머님의 팔과 어깨를 보호하고, 지역주민과 농협이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와 지역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