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나리오 작가이자 비평가인 Tony Kushner는 “예술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이웃을, 자신의 지역을, 사회를,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하였다. 이처럼 문화예술교육이 사회와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가치에 대한 논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흥군은 각 지자체에서 진행한 문화예술 및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와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하나의 출발점이 되는 문화예술산업의 가치를 살펴보는 희망을 의 2022년이 되었으면 한다.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 UK)의 통계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은 사람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보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비참여자에 비해 봉사활동 참여 횟수가 더 많고, 사회기부 금액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문화예술교육은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캐나다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뉴브런즈윅 주 주민의 80% 이상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한 이후 문화예술이 그들의 삶과 지역사회에 중요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만으로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정서적ㆍ감성적 측면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를 정확하게 드러내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가치 확산을 위해 그 근거가 될 수 있는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우리 삶 안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의미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와 ‘사회’가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해갈 수 있게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는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2022년은 장흥발전을 위한 문화예술 산업의 원년이 되자.

지역마다 고유의 문화나 전래가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지방들이 그 지방문화의 고유성과 독특성을 관광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결과물은 전무한 상태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 중에 현재의 열악한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관광문화 집행예산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지역의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문화를 관광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부족이다. 문화예술에 대한 극히 주관적인 고정관념, 문화소비자의 만족도에 대한 측정 비 경험, 관광마케팅 변화에 대한 외면 등이 지방문화를 고착화 시키는 주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인의 특성을 경제 가치로 끌어들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장흥의 열악한 도시 탈출을 위해서는 장흥의 고유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정책수렵을 펼쳐야 한다. 관광자원으로 승화된 지방문화가 새로운 지역 경제발전의 지평을 완성시키는 창조경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 창조로 발전된 창조경제는 공연을 통해서 또한 그 공연과 연계되는 지역 특화상품 마케팅 전략에 의해 완성된다. 문화예술 공연의 일반론은 무대와 관객 그리고 컨텐츠이다. 그러나 장흥이 감당해야 할 산수뮤지컬 공연은 단순한 공연 퍼포먼스를 넘어 지역의 트랜드를 구축하는 국가적 관광 아이콘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지방의 잠재된 문화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지역의 순수 인적 자원의 의해 광활한 산수 실경위에 전개되는 창의적 문화퍼포먼스를 도출시킴으로써, 지역의 특화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이로 인한 관광객 방문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경제, 문화, 교육의 도시집중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인구 증가로 장흥이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

장흥군은 문화예술공연산업 성공으로 지역발전을 이루려면 심혈을 기우려 준비해야 한다. 가장 먼저 문화예술공연산업으로 성공한 외국의 도시를 벤치마킹할 것을 권고한다. 21세기 성공법은 “넘버원(Number One) “이 아니라 “오운리원(Only One)”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Number One은 어디까지나 실력(노력과 재능)만으로 승부해야 하지만, Only One의 경우는 기술뿐만이 아닌 아이디어나 연출 등으로 충분히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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