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여기 시간 활용 및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으로 각 마을 및 장동면 소재 기관은 깔끔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면민들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해 주고 있다.
그런 어르신들께서 이번에 뜻밖의 감사한 소식을 알려 주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업무 시간이 끝난 뒤, 휴경지를 호미와 낫으로 손수 일구어 들깨 농사를 시작했다. 종자, 비료, 퇴비 등 필요 용품들도 각자 집에서 조금씩 가져와 들깨를 뿌리고 일구었다. 어르신들은 몇 개월의 노력 끝에 들깨를 무사히 수확했으며, 수확한 들깨를 판매하여 110만 원의 판매금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어르신들은 110만 원의 소중한 성금을 장동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해 달라고 말씀하셨고, 장동면은 그 뜻을 이행하고자 기탁식을 가졌다.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일정을 조율해 가며 밭을 일구어 낸 정경덕 팀장, 이점옥 팀장은 “여가 시간에 밭을 일구어 심심하지 않아 좋았다”며 “또 그 수확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니 너무나도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호 장동면장은 “노인일자리로 고된 노동을 한 뒤에도 시간을 쪼개어 밭을 일구고 들깨를 수확하여 얻은 판매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