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는 전남에 분포하는 동백나무 미성숙 열매의 항암효능을 특허등록했다.
동백나무 열매가 성숙하기 전인 7월 열매를 수확한 후 씨앗을 제거하고 남은 과피의 항암효능을 실험한 결과 구강암세포 억제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동백나무는 난대 상록활엽수로 조경수와 관상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다. 동백 종자 과피로 항암연구는 처음이다.
오득실 소장은 “전남 비교우위자원에 대한 기능 성분 구명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의 산업적 활용과 함께 새로운 산림바이오 소재 발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잎과 열매의 기능 성분 연구 외에도 동백숲으로 피톤치드 등 공기질 분석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완도 약산 등 해안지역 동백숲의 공기질을 조사 분석한 결과,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알파피넨 함량이 가장 높았고, 피부질환에 탁월한 베타피넨, 방충작용을 하는 리모넨, 항염작용을 하는 베타시민 함량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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