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과 첫 인연을 맺은 2030세대 공직자들이 디자인하고 만들어 갈 장흥의 희망찬 미래 행정을 떠올려 보며, 실무 주역이 된 2030세대 공직자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군 행정에 자유롭게 개진되고 그 풋풋한 지혜들이 새롭게 디자인되어지길 소망합니다.
우리 장흥은 산세가 수려하고 온화하여 그 기운을 받아 군민들 또한 정이 많고 타 지역에서 온 이주민에 대해서도 배타적이지 않고 정을 베풀며 오순도순 함께 어울려 정겹게 살아가는 고장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딛게 된 2030세대 공직자들이 군민들과 다양한 만남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고 또한 지역민들이 좋은 멘토가 되어 주시어 우리 2030세대 공직자들이 장흥에 뿌리를 잘 내리고 잘 안착해서 장흥을 위해 열정을 갖고 역량을 맘껏 발휘해 갈 수 있도록 우리 군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30 세대 공직자 여러분! 원활한 공직 생활을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민들의 협력을 얻고 이해를 구해 가며 업무를 추진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대부분이니까요. 때론 까다로운 민원으로 인해 많이 난감하고 어려움에 처할 때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번 더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세요. 주민들을 어렵게 대하지 마시고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다 보면 소통의 창이 자연스레 열릴 것입니다.

직장 동료나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격이 없는 소통을 위해 먼저 나서 보세요. 업무에 대한 상의와 조언을 먼저 구하고 업무 협조에 있어서는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나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세요. 장흥과 함께 성공하고 장흥과 함께 행복해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처음은 힘이 들고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회피하거나 떠날 생각은 하지 마세요.
내 인생의 새로운 벗으로서 장흥에 반해 가야 합니다. 내가 먼저 반하면 매사가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월급을 타면 제일 먼저 장흥에 나의 작은 꿈 터(땅)를 장만해 보세요. 미래의 내 꿈과 희망이 장흥에 있어야 장흥에 대한 애착심이 생기고 일하는 재미도 보람도 크게 느껴질 테니까요.

그 조그만 터전으로 인해 생활에 활력소가 생기고, 나의 미래 꿈과 비전이 되어 행복을 느끼게 해줄 테니까요. 작지만 소중한 보물을 만들어 보세요.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면 아침 일찍 일어나 탐진강을 걸어보고, 억불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생각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무거웠던 마음도 시나브로 풀어지고 해답이 없을 것 같은 갑갑한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또한 맡은 바 자신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늘 신선한 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의외의 좋은 성과로 돌아올 겁니다. 업무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해답이 보입니다.

내가 꿈꾸는 집을 스스로 짓는다고 가정해 보세요. 시간만 나면 관련 자료를 찾게 되고 멋진 집들을 찾아 벤치마킹해가며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더해 가게 되듯, 나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문제의 해결이나 성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모르는 주민과 마주쳤을 때 또는 찾아오는 민원인과 눈이 마주쳤을 때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외면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이 떠날 때까지 고개를 못 들고 망설이게 됩니다. 그런 힘든 상황을 스스로 만들지 말고 의식적으로 먼저 다가가고 큰소리로 인사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몇 번만 하다보면 좋은 버릇이 생기고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할 것입니다. 설령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여 그 사람이 어리둥절해하더라도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칭찬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귓전에 들려올 것입니다. 나의 좋은 이미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10여 년 후 장흥군청 중간 간부로서 군민들에게 존경 받으며 본분에 최선을 다해 가는 나의 의젓하고 멋진 모습을 미리 상상해 보세요.
존경하는 장흥군민 여러분! 우리 2030세대 공직자들이 앞으로 장흥에서 평생을 머물고 살아가야 할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세요. 그 사랑의 힘이 2030세대 공직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업무에 대한 의욕을 키우고 장흥에 대한 애착심을 키워 최상의 행정서비스로 봉사해 갈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사랑과 행복의 운명공동체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 2030 신세대 공직자들이 지금은 조금 서툴고 부족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업무에 숙련되어 가고 자신감을 키우면서 하나하나 성과를 이뤄가고자 노력하는 그 아름다운 자세와 마음을 예쁘게 봐주시고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삶속에서 공직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과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가며 합리적인 여론이 통용되고 군민들의 신뢰와 존경 속에 “대한민국 흥이 시작되는 곳 정남진 장흥”이 나날이 새롭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희망찬 장흥의 밝은 미래를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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