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로 제24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발령받은 김재철 서울청 조사3국장은 대변인 출신답게 부드러운 인상과 언변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무조사 등 국세청의 핵심 업무분야는 물론 세정홍보, 운영지원, 납세자보호 등 지원분야 업무 경험도 두루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1964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세무대(4기)를 졸업해 8급 특채로 국세청에 발을 들였다. 같은 순천고 출신으로는 여당의 원내대표였던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있다.

김 청장은 도봉세무서 소득세과, 강남세무서 부가가치세과, 을지로세무서 법인세과, 남대문세무서 법인세과 등 세무서에서 근무하다 서울청 조사1국으로 지방청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국세청 감사관실, 고양세무서 부가세과장, 국세청 징세법무국 세정홍보과 홍보1계장을 지낸 뒤 초임으로 목포세무서장을 나갔다.
서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서울청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뒤 본청에 전입해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대변인을 거쳐 부동산 관련 탈세에 대한 기획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3국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로 인해 본청 국장직을 건너뛴 채 1급으로 승진하는 파격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철 청장 프로필
▲64년 ▲전남 장흥 ▲순천고 ▲세무대 4기 ▲8급특채 ▲도봉, 강남, 남대문세무서 ▲서울청 조사1국 ▲국세청 감사 ▲사무관 승진 ▲고양 부가1과장 ▲서기관 승진(14.06.27) ▲국세청 세정홍보과 홍보1계장 ▲국세청 세정홍보과 온라인홍보계장(15.06.30) ▲목포세무서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서울청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서울청 조사3국장을 거처 중부청장에 승진 발령되었다.
 

제55대 광주지방국세청장에 취임한 이판식 청장은 196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장흥고를 졸업하고 국립세무대학 4기로 졸업해 8급 특채로 국세청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세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초임서장으로는 정읍세무서장을 지냈다. 이후 중부청 조사4국3과장에 이어 부천세무서장을 지냈으며, 서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을 역임하고 본청으로 입성해 원천세과장을 지낸 후,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파견가면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공정과세 실현과 재정수입 확보라는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광주국세청장에 5일일 취임한 이판식(57)청장은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납세편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서를 만들겠다”며 “진정 겸손한 마음으로 납세자의 불편과 불만을 경청하고 이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하는 방식을 현장 중심으로 바꿔서 세원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자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려운 납세자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을, 불법적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세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납세자와의 소통,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파악해 구체적인 세정지원방안을 마련하기에 힘쓰며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납세자 신고편의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행에 나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현금징수 위주의 체납정리를 통해 체납징수 실적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과세처분 유지를 위한 소송사건 관리를 더욱 강화해 불복청구 인용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
미래지향적인 마인드와 함께 조직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꾸준히 학구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하직원들에게 직접 강의를 해주면서 지혜롭게 이들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에 주변인들로부터의 평도 좋다.
이번 인사와 관련 세정가는 김재철 청장과 이판식 청장을 빗대어 현 정권의 핵심 지역인 전남 장흥 출신인 점을 들어 ‘장흥 판’이라는 시샘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판식 청장 프로필
▲65년 전남 장흥 ▲장흥고 △세무대 4기 ▲8급 특채 ▲금천세무서 부가세과 ▲역삼세무서 세원관리2과 ▲성남세무서 조사2계 ▲국세청 부가2계 ▲서울청 조사2-3-7계장 ▲남대문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국세청 심사1담당관실 ▲정읍세무서장 ▲중부청 조사4국 조사3과장 ▲부천세무서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