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현장방문, 자연경관연출 및 전망대 건의

유치면 용문리 산4번지 외 3필지에 서부발전주식회사(통상자원부 시장형 공기업)가 진입도로, 발전시설 부지, 관리시설 부지 등 82,229㎡의 임야에 건립 중인 풍력발전(총6기)이 금년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들어갔다.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장흥군에 풍력발전이 관광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주차장 및 등산로 개설 공원조성 등 기반시설 설치 등 조건부 의결함으로서 장흥군은 조건부 의결 내용을 서부발전에 통보 및 실행계획서를 제출받고, 2021. 2. 7일 풍력발전 시설 개발행위 허가를 했다.
사업주체는 한국서부발전(주)이고 풍력발전기는 18MW(3MW×6기)로서, 높이 90m, 날개길이 65.5m이고 총사업비는 약520억원이며 운영기간은 완공 후 20년이다.

2019년 12월 말 정종순 장흥군수는 풍력발전 반대 측 대표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장흥군으로서는 여러분(반대 측)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불허가 처분하였으나 신청인 측이 2019년 12월 행정심판에서 승소하여 이제는 장흥군이 불허가 할 수 없는 법률적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사업자 측과 협상을 권고하였으나 반대 측은 개발행위취소 등 소송으로 맞섰고 패소하여 경비 및 소송비용으로 약3억원 이상을 소비하여 향후 지역주민 간 갈등의 소지가 남아 있다.

장흥군은 부분적 조건인 기반시설(공원, 주차장, 등산로, 가로수 등) 실행계획서를 정밀검토하고 있으며 장흥군의회도 현지답사에서 풍력발전 건설로 환경파괴 없는 명품등산로가 될 수 있도록 전망대, 주차장, 운영도로의 가로수 시설에도 기본경관계획서 보다 시각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한 조경사업 계획의 수립을 요구했다.

장흥군도 조망권 확보, 스카이라인 보존 등 경관 컨셉을 설정하여 지역 주민의 이해를 통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및 다양한 자연 경관 연출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하여 사업자 측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사업시행자 측은 장흥군민의 뜻을 담아 전국에서 최고의 친환경풍력발전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조경과 주차장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치면민과 부산면 용발리 주민보상 문제는 영원한 숙제로 남는 가운데 2차 풍력발전 건설을 희망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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