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천/탐진장학회이사장

탐진장학회(회장 고홍천)는 지난 10일 1시40분 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동희 장흥지청장과 범죄예방위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장흥ㆍ강진 대학생 26명에게 각각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탐진장학회는 1998년 7월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의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장흥지역협의회<현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장흥지역협의회(회장 사선환)>가 주관하여 발족한 (재)탐진장학재단으로 설립되었다.

탐진장학회는 매년 1회 장흥ㆍ강진지역의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998년 12월 30일 두 지역 중고생 10명에게 2백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6월 10일까지 총 1,262명의 학생들에게 654,140,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현재 980,000,000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탐진장학회의 이사장을 맡아 수고해 주신 인사는 초대이사장 도영철(장흥,작고 1998년 12월~2000년 12월), 2대 이사장 김한진(강진, 2000년 12월~2012년 12월), 3대 이사장 오선옥(강진, 2013년 1월~2017년 8월), 4대 이사장 고홍천(장흥, 2017년 8월~ 현재까지)이며, 현재 매년 장학금 4천만원을 장학회 이사들이 5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의 개인 출연과 지역단체 출연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21년도 장학생들은 장흥, 강진지역의 기관과 봉사단체, 이사회 이사들의 추천으로 선정되었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으로 지역의 인재로써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생도 선정되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자신의 미래에 목표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추천하였다.

조손가정으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 어릴적 아버님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가세가 기울어 아르바이트로 가정을 책임지고 학교생활을 하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 클래식기타로 우수한 실력을 보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 한부모가정으로 본인도 장애를 가지고 힘겹게 생활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장애를 극복하며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도와주려는 목표를 가지고 학업과 생업을 유지중인 학생 등 대학생 총 26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고홍천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힘들고 지칠 때 강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것이 우리 장학회의 소망이다”며 “장학생들도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자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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