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면 행정복지센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독립운동 후손과 참전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위문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장동면 2021 사랑 나눔 릴레이 제6호’인 용두농협(조합장 백찬인)에서 기탁한 100만 원 상당의 찹쌀과 장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준비한 생활용품을 보훈가족 35가구에 전달했다.

용두농협에서 기탁한 햇찹쌀은 2020년 장흥군 관내 400여 농업인과 계약 재배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다.
특히 이번 위문행사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만 생활하시는 거동이 불편한 6.25 참전 용사 분들과 베트남전에 참여하셨던 어르신들로부터 전쟁터에서 겪었던 전우애와 동지애 그리고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동면 말뫼마을 참전 유공자 정○식 씨는 “70여 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그때 했던 고생은 어제의 일처럼 기억이 뚜렷하다”며 “우리 세대가 목숨으로 지켜 낸 나라인 만큼 우리 후손들도 애국심을 가지고 더욱 계승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현장에서 함께한 김성호 장동면장은 “어르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앞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백찬인 조합장은 “우리 지역 농업인들이 수확한 우수 농산물이 보훈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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