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코로나19 피해 임업인들과 소규모 임가에 경영지원 바우처를 지급한다. 장흥군에서는 해당자에게 우편으로 통고하여 단 한분이라도 정부의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어 다행이다.
코로나19 취약 임가에는 100만원씩을 지급한다. 소규모 임가 경영지원에는 30만원씩을 지급한다. 이달 30일까지 군(읍ㆍ면ㆍ동사무소)에 찾아가서 신청ㆍ접수해야 한다. 지급조건은 임업경영체(농업경영체)로 등록되어 있는 임가여야 한다.
바우처 지급은 임가의 신청ㆍ접수 후 시ㆍ군ㆍ구에서 통보가 오면 통보내용을 소지하고 지정된 농협에 가서 지급받는다. 지급받은 바우처는 올해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여 못쓰게 된다.
임업인들이 목말라 했던 정부복지지원금이 드디어 지급된 것이다. 코로나19에 의한 각종 국민복지 또는 재난지원금이 반복지원 되었을 때도 임업인은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었으나 이번에는 임업인들이 선택받았다.
그동안 수차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임업인을 제외했던 야속함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임업인들의 자존심 회복에는 어느 정도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업인들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데 임업인들이 협력해야 한다. 이번 바우처 지급이 임업인들의 어려운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서글펐던 마음의 위로는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바우처 지급을 계기로 임업직불제 실현을 강도 높게 촉구해야 한다. 또한 산림복지혜택이 임업인은 외면한 채 일반 국민에게만 주어지는 부당함을 해결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임업경영체 등록제도는 2년전부터 시행된 제도로서 우리군 표고 임가는 이미 농업경영체로 등록하여 표고버섯 재배를 하여 오면서 별도로 임업경영체등록제로의 변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던 차에 산림청에서 임업경영체에 한해서 ‘바우처’ 지급을 한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다.
표고버섯 임가의 농업경영체 등록은 표고버섯이라는 임산물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하였기에(임업경영체 등록제도 이전에 등록) 임업경영체와 같은 혜택을 받아야 한다. 이들에게 어떤 방법을 강구하던지 ‘바우처’ 혜택을 주어야 하며, 산림청과의 협의가 어렵다면 최근 장흥군 조례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적용해서라도 전국의 명성을 이어가는 표고버섯재배 임가에게 산림청 지원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
장흥군이 임업인을 위하여 각종 지원과 교육 등 혜택을 개발하여 임업인의 시대의 밝은 전망을 기대한다.

코로나19 ‘표고버섯’ 유통업체 울상
“코로나19로 인한 임업피해가 심각하다”는 하소연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최고의 표고버섯 생산단지인 장흥군의 표고버섯 임가의 8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어 구제대책이 시급해 졌다. 소비 위축이 가장 큰 원인이다.
2020년 표고버섯 흉작이었으나 2021 겨울철 표고버섯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풍작으로 장흥의 표고 임가의 수입은 양호하였으나 건표고유통업자는 20% 생표고버섯 유통업자들은 학교급식, 식당 등 판로위축으로 판매고가 전년 대비 최고 80%가 줄었다고 울상이다.  
밤ㆍ호두 등 유실수 임산물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표고버섯은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 갔다. 수실류 임산물, 표고, 산채류 등 임산물 전반에 걸쳐서 큰 피해를 입는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19에 의한 ‘밤 피해’에서 드러났던 인력난ㆍ소비위축이 표고버섯에서도 나타났다.
임산물 생산체계가 인력작업에 의존하는 체계여서 임산물 생산현장 모든 곳이 공통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임산물 생산체계는 기계화ㆍ자동화가 거의 불가능 할 만큼 인력난에 부딪치게 되면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임산물 생산업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인력난에 표고재배 임가들이 집중 타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이른 시일내에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실적인 임업피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정부에서 발 벗고 나서는 것 외에는 어떤 대책도 없지만 장흥군이 표고버섯 생산자들을 위한 특단의 구제대책을 내놔야 한다.
임산물생산자 임업인들이 정치권 진영으로 몰려갈 상황도 안된다. 임산물 생산현장은 늘 바쁘기 때문에 일이 우선이다. 일하여 손해를 볼지언정 일이 먼저다.
일하는 임업인들이 마음 놓고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책임은 정부에 있다. 특단의 대책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표고버섯 임업인을 살려야 장흥군도 힘 있는 군으로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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