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식 대표

신의 선물로 지칭되는  버섯, 그 버섯의 왕 ‘숲이 키운 장흥 표고버섯’

●생산자 참여형 장흥표고주식회사의 발족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에 이르는 풀 마케팅을 지향하다.

표고버섯은 장흥의 특산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표고버섯 하면 한반도의 남단 정남진 장흥의 주민들이 공들여 재배하는 소득 작물이며 전국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는 노력하기에 따라서 고소득 특작이어서 장흥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렇게 생산된 표고버섯은 전국적으로 소비되지만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체계적인 마케팅이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행정 당국과 농협과 생산자들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서 판로를 개척하고 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는 생산된 표고버섯을 체계적으로 가공ㆍ유통하여 제 값을 받고자 하는 의식있는 생산자들이 모여 설립한 법인체이다. 2011년 114명의 생산자들과 농민들이 13억4천여만원을 출자 하여 발족하였다. 형편과 처지와 성격이 각기 다른 100여명이 넘는 출자자들이 귀한 자본금을 출자한 만큼 지난 10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연간 매출 13억원 출자 배당 3%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이면에는 용산면 출신의 김예식 대표(72)의 경영 능력과 14명의 임직원 및 이사진과 출자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 정평이다.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는 표고버섯 농장에서 생산부터 시작하여 가공 제품개발 마케팅 유통으로 수익을 창출 한다. 그러나 출자자들이라 할지라도 자가 생산한 버섯을 회사에 납품하지는 않는다. 농협에서 실시하는 경매장에서 실시간으로 형성된 제품별 가격을 받고 출하하기 때문이다. 
표고버섯 생산자들은 생산된 버섯을 집하장에 출하하여 입찰에 참여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가격안정의 효과와 가격경쟁력을 위한 것으로 재배농가가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문 : 김사장님은 표고버섯과 깊은 인연이라도 있는지요?
답 : 저는 장흥군 용산면 용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서 상경하여 인천에서 유통업에 종사했습니다. 48년만에 고향을 찾고 보니 표고버섯 유통과정의 개선점을 발견하고 표고버섯 생산농가와 함께 ‘정남진 장흥표고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자본을 투입 제가 2013년 대표이사를 맡아 지금까지 8년째 경영을 하고 있답니다.

문 : 조합원으로부터 신임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영 노하우가 있으신지요?
답 : 저는 크리스챤으로 신앙ㆍ건강ㆍ치유의 1급 상담사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조합원과 직원들을 가족처럼 따뜻한 정으로 대하며 제가 건강이 나쁠 때 신앙으로 치유의 은사를 받았기에 항상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회사의 발전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라남도 장흥군 기업화ㆍ규모화 임산물 제1호 회사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표고버섯 유통시장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생존의 현장에서 그동안 몸 담았던 유통시장의 연륜이 빚어낸 노하우가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문 : 장흥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설명해 주신다면?
답 : 표고버섯이 서양에 처음 등장을 한 것은 고대 로마시대입니다. 갈리라(오늘날의 서유럽)를 정벌하고 로마로 돌아온 카이사르 장군으로, 표고버섯을 처음으로 가져 왔으며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또한 중국의 진나라의 진시황, 로마의 폭군 네로도 표고버섯을 즐겨 먹었는데, 버섯을 따오는 사람에게 그 무게만큼 황금을 주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표고버섯이 귀한 음식이라 천황과 그 가족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대중화 식품이 되었지요.

표고버섯의 효능을 상세히 설명드리면
미국 FDA 10대 항암식품 중 하나로 선정되고, 세계 16대 슈퍼푸드의 하나로도 속해 있는 표고버섯은 위암과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표고버섯은 1시간 정도만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활성화 되는 데,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을 체내에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표고버섯에는 그 외에 아연, 철, 뼈 등에 좋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표고버섯 효능 중에는 항암효과가 있는데, 암세포 억제를 해 주고 줄여 주는 효과까지 있으며 백혈병과 같은 질병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에리타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과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고기를 먹을 때 같이 곁들이면 궁합이 잘 맞고, 특히 표고를 불릴 때 사용한 물은 버리지 말고 조리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고버섯과 장흥한우, 키조개가 장흥삼합으로 유명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표고버섯 속의 레티오닌이라는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두뇌발달에 좋으며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먹으면 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색소 성분인 멜라닌은 뇌 중심부에 작용,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수험생 권장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표고버섯은 말려서 차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장흥에 표고버섯 차가 판매되고 있지요. 음식으로 먹으면 먹는 양이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차로 마시면 물을 마시듯 자주 먹을 수 있어 항상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생표고인 경우는 깨끗이 씻은 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낸 뒤 잘라서 초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서늘한 곳에서 1주일 정도 말렸다가 곱게 갈아 가루를 내면 훌륭한 천연 조미료가 되기도 합니다.
요리로는 표고버섯전, 돼지고기 표고버섯볶음, 햇마늘 버섯볶음, 표고버섯구이, 표고버섯 칠리 탕수육, 표고버섯수프, 표고버섯전골 등 표고버섯을 이용한 식품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표고버섯이 버섯 중에서는 제일의 식품이라고 생각하시면 틀리지 않습니다.
장흥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고추장, 된장 등 장류에도 표고버섯의 인기는 대단하답니다.

문 : 소비자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답 : 맑은 물, 푸른 숲 정남진 장흥 청정지역에서 참나무 원목에서 자란 장흥표고는 맑은 공기, 맑은 숲, 맑은 이슬이 키워낸 천연의 맛과 품질을 보증합니다.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는 장흥표고버섯의 명성을 저희 회사가 책임지고 지켜나갈 것입니다. 다양한 제품을 고급스럽게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신이 내린 최고의 식품인 친환경표고버섯 선물은 여러분과 주위의 건강과 맛을 저희 회사가 책임지겠습니다. 정남진장흥표고버섯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 : 표고버섯을 이용한 소포장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셨다는데?
답 : 네 ‘천연다시다팩150g’, ‘표고버섯가루100g’, ‘표고절편’, ‘동고’, ‘향산’ 등 15종류의 소포장을 개발하여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젊은층을 공략한 ‘표고버섯 스낵’ 신제품은 간식용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매출이 성장세에 있어 기대하는 품목입니다. 신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 :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의 자랑 거리가 있다면?
답 :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가 생산하여 판매하는 ‘백화고’와 ‘흑화고’는 세계는 물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품질로 인정받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싶답니다.

문 : 판매처는 어디입니까?
답 : 10년 이상 단골고객이 많지만 대량 납품은 전국 유명백화점과 기업체 선물용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학교와 식당은 물론 행사를 위한 판촉물로도 많은 양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표고버섯 선물은 자연과 건강을 함께 선물하는 제품으로 타 가공식품에 비교하여 품격있는 선물로 최근 인기가 높답니다.

문 : 향후 목표는?
답 : 농촌의 일손 부족으로 생산량의 감소가 걱정됩니다. 당분간 지속 될 코로나19 펜더믹 현상 극복을 위하여 다양한 선물셋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제품은 우수하지만 농촌 영세기업으로 홍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고급포장으로 판매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20~30대 고객층 확보를 위하여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다양화로 소비자 폭을 확대하여 표고버섯 소비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정리,편집부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