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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출신 독립운동가 2명 독립유공자로 포상 받아
관리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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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5  1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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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식 선생. 사진 일부분

장흥문화원(원장 고영천)은 2021년 3.1절 계기로 이순주(李淳柱 1916~1936, 용산면 어산마을, 애국장) 선생과 문홍식(文洪植 1916~1987, 장평면 양촌마을, 대통령표창) 선생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흥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이순주 선생은 16세이던 1931년 장흥청년동맹에 가입하여 동지 김옥석(용산면 인암리, 2008년 독립유공자 포상), 최두용(용산면 운주리, 2020년 독립유공자 포상), 고삼현(용산면 운주리, 2019년 독립유공자 포상), 그리고 유재성(용산면 접정리, 미포상), 문병곤(용산면 어산리, 미포상) 선생 등과 함께 비밀리 농민야학을 하며 농민의 생존권투쟁을 펼쳤다.
 

   
▲이순주 선생 재적등본. 일부분

1932년 말경 이른바 ‘남면(현 용산면)야학사건’으로 장흥청년동맹 동지들과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장흥경찰서에 수감되었다. 출옥 후 1933년 독립운동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에 가입하여 장흥적색농민조합 청년반 책임자로 활동하던 중, 1934년 1월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고 목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옥고를 치르던 중 모진 고문의 여파로 죽음에 이르자 일제는 병보석으로 이순주 선생을 석방했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미처 결혼하지 못했던 선생을 친인척들이 목포의 어느 여관(木浦府 海岸通 一丁目 4番地)으로 모셨으나, 꽃다운 나이인 21세를 일기로 1936년 10월 5일 여관에서 쓸쓸하게 순국했다.

문홍식 선생은 18세이던 1933년 이순주 선생과 마찬가지로 독립운동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선생은 동지들인 길양수(장평면 등촌리, 1990년 독립유공자 포상), 길덕동(장평면 양촌리, 2020년 독립유공자 포상), 임도진(장평면 등촌리, 2020년 독립유공자 포상) 선생 등과 함께 일본인지주 및 친일지주에 대한 소작쟁의 활동을 펴는 한편 야학을 개설하여 독립사상을 고취하던 중, 1934년 2월경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목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후 선생은 민족교육을 펼치기 위해 광주사범학교에 입학했다. 해방 후 장평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중 이른바 ‘빨갱이’로 몰려 학살당할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당시 장흥의 대부분 학교 교사들은 외세의 간섭에서 벗어난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활동을 펼쳤다. 선생은 여러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교장으로 퇴임한 후 1987년 장흥읍 건산리에서 별세했다.

한편 장흥문화원은 최근 ‘문림의향 장흥역사자원 발굴조사’ 사업(장흥군 지원)의 결과로 자료집 <다시쓰는 장흥항일독립운동사-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하여>를 펴냈다. 장흥문화원은 이 책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독립운동가를 발굴, 기록하여 국가에 포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진행을 맡고있는 문충선(장흥문화원 이사)는 “2021년 관산읍 죽교리, 안양면 모령리, 용산면 운주리와 어산리, 접정리와 덕암리, 장평면 등촌리와 양촌리, 유치면 단산리와 덕산리, 오복리, 대덕읍 연지리와 연정리, 신월리, 회진면 덕도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마을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기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3.1 장흥출신 독립유공자 공훈록 총53명
강상국 강석홍 강충원 고삼현 고영완 고영태 길덕동 길양수 길인주 김개성 김두환  김범식
김석순 김영엽 김옥석 김용관 김재계 김정상 김정수 김차홍 김태규 김한상 김한원 김한정
김한태 박기평 박세현 박중일 박   진 박호암 방상섭 손영현 오일록 위석규 위종관 이길원
이길종 이두추 이세창 이영대 이종기 이천흠 임도진 장희진 정종배 정종철 정진수 정학조
최두용 최종오 황덕성 문홍식 이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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