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조항조 앨범 표지 (사진 제공 / 조항조)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해주에서 출생하여 인재 양성을 위해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삼흥학교(三興學校)’와 ‘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설립했다. 1909년 11명의 동지들과 함께 ‘단지동맹’을 결성하고 그 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고 체포되어 1910년 3월 26일 32세로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1955년 안중근 의사의 딸 안현생(1912-2011) 씨가 영정사진을, 5촌 조카인 안춘생(1912-2011) 씨가 위패를 들고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죽산 안씨 문중의 사당인 만수사에 영정사진과 위패를 모시는 봉안식이 거행되었다.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 만수길 25-121.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50-1-51)

이 노래를 기획하고 제작한 작사가 안선영 씨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다. 현재 TBN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의 한밤의 교차로’ MC를 맡고 있다. 장흥군 해동사에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죽산 안씨 종친회가 있다.
안효진은 이곳 회의에 참석했다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진정한 애국자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앨범을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사를 하면서 얻은 영감을 아리랑 곡조에 담았고, 영혼을 대변하는 듯한 천상의 목소리라면 이 노래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여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를 캐스팅했다.
가요 장르에 탱고 리듬과 카운터 테너를 접목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도 있었으나 누군가 시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디렉터를 직접 보면서 과감하게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인 교훈을 담은 노래로서 이 노래가 후세에도 길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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